[Oh!커피 한 잔③] 이엘리야 "늘 설레게 해준 류덕환, 로맨스♥ 행복했어요"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7.17 11: 03

배우 이엘리야가 류덕환과 로맨스 연기를 펼친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엘리야는 17일 진행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 종영 인터뷰에서 류덕환과의 로맨스 연기에 대해 "로맨스도 좋았지만 상대가 류덕환 씨여서 더 좋았다. 현장에서 정말 편하게 해주시고 제가 항상 설렐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오랜만에 사랑받는 역할을 하니까 촬영하면서 행복하더라. 사실 악역은 아무리 촬영 현장 분위기가 좋아도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데 이번에는 계속 행복했다. 주변에서 '인상이 바뀌었다'라고 말해줬을 정도였다. 생각해보니 악역을 그동안 3년 정도 했던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엘리야는 화제가 됐던 류덕환과의 키스신에 대해 "저 키스신 민감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은 뒤 "키스신은 서로 의논하고 합의하에 했다. 저는 사실 류덕환 씨가 손을 그러고 있는지 몰랐다. 우리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하는 키스신이라 감독님께서 순수하길 원하시더라. 보왕(류덕환 분)이와 도연(이엘리야 분)이가 만나는 연애 감정 자체도 굉장히 순수했다고 생각한다. 저는 전작 때문에 키스신이 조심스러웠는데 류덕환 씨가 열심히 표현하고 계셔서 방송을 보면서 빵 터졌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엘리야는 이어 "드디어 축하받는 러브라인을 할 수 있어서 다시 한 번 행복하다. 작년에는 열심히 했는데 반응이 안 좋아서 상처를 받았다. 이번에는 사랑받는 멜로를 해서 모든 게 치유됐고 행복했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이엘리야는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솔직히 도연이의 러브라인 감정선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너무 적극적이어서 저와는 좀 달랐다"면서도 "실제로는 서툴지라도 멜로를 연기할 땐 행복하다. 사랑받는 여자가 된다는 건 여자로서 행복한 것 같다"라며 멜로에 대한 욕심을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90년생인 이엘리야는 지난 2013년 tvN 드라마 '빠스껫 볼'로 데뷔했으며, KBS2 '참 좋은 시절', SBS '돌아온 황금복', KBS2 '쌈 마이웨이', OCN '작은 신의 아이들'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그는 지난 2015년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을 수상하기도.
이번 '미스 함무라비'에서 이엘리야는 극 중 매력적인 속기 실무관 이도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정보왕(류덕환 분)과의 달달한 로맨스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이번 작품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고 호평을 받고 있는 그는 밀린 일정을 소화한 뒤 차기작을 준비할 예정이다. / nahee@osen.co.kr
[사진] 킹콩by스타쉽 제공, '미스 함무라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