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매체, "메시,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 급격히 감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17 13: 51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면서 발롱도르 수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0년 동안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양분하던 발롱도르였지만 올해 만큼은 다른 선수가 탈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급격하게 감소했다"면서 "당초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영원한 라이벌인 포르투갈의 호날두,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발롱도르 후보 3명으로 꼽혔지만 월드컵이 끝난 후 톱3가 바뀌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월드컵 후 발롱도르 지형도는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월드컵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린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떠오르면서 메시와 살라가 후순위로 밀렸다. 현재 모드리치가 호날두에 이어 2위에 올라있고 음바페가 3위가 됐다는 것이다.

실제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는 16강에 올랐지만 프랑스에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결국 메시가 4위로 떨어지면서 발롱도르 6번째 수상은 사실상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월드컵에서 실망을 안긴 만큼 새로운 시즌 시작을 통해 기약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 호날두의 포르투갈 역시 16강에서 우루과이에 져 8강행이 무산됐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달성에 기여했다. 
모드리치 역시 호날두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여기에 크로아티아를 사상 첫 월드컵 결승전으로 인도했다. 10대 음바페는 펠레와 비교되며 프랑스를 20년만에 우승으로 안내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밖에 이 매체는 발롱도르 후보로 벨기에의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브라질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프랑스의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벨기에의 에당 아자르(첼시) 등을 톱10 후보로 예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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