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괴롭히지마" 유소영, 전남친 손흥민 사생활도 지켜줬다면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7.17 21: 30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소영이 축구선수이자 전남자친구인 손흥민에 대해 언급해 맹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자신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제발 저 좀 그만 괴롭히세요"라고 호소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유소영은 지난 15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에서 손흥민과의 열애설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유소영은 손흥민과 과거 열애 사실을 '쿨'하게 인정하며 "제가 축구 보는 건 좋아하는데 선수가 누구 있는지는 잘 모른다. 이건 방송에서 처음 말하는 건데 그 친구가 누군지 잘 몰랐다. '뭐 하시는 분이냐'고 했더니 '축구선수다'라더라. '이름이 뭐냐'고 했더니 그분이었고 제가 '죄송합니다. 저는 안정환 밖에 몰라서'라고 했더니 되게 당황했다. 그 친구가 '저를 몰라요?'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유소영은 "이거 이야기해도 되는 건가. 저는 상관이 없는데 그 친구가 싫어할까 봐"라면서도 "친구들 때문에 알게 됐다. 친구들이 아는 사람들이랑 밥 먹는다고 해서 같이 갔고 대화를 나누다가 그렇게 된 거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열애설이 났을 때 댓글로 '아 물고 늘어지려고 작정을 했다', '그 남자를 잡으려고 작정을 했다'라면서 욕을 하시더라. 정말 억울했다"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 외에도 손흥민과 함께 찍힌 열애설 당시 사진에 대해 설명을 늘어놓아 시선을 모은 유소영. 이후 그는 현재 열애 중인 프로골퍼 고윤성 선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고, 결국 누리꾼들은 전남자친구 손흥민과 현남자친구 고윤성을 배려하지 않은 유소영에게 매서운 비난을 쏟아냈다.
유소영으로서는 그동안 나름대로 억울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해명하고 싶었겠지만 자신의 발언으로 생길 파장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 그의 발언으로 갑작스럽게 소환된 손흥민에겐 심각한 사생활 침해가 될 수도 있을 터다. 현재 손흥민이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축구선수인 만큼 '이 정도의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는 변명도 통하지 않을 테고 말이다.
무엇보다 유소영은 이러한 비난이 거세지자 17일 자신의 SNS에 "제발 그만 좀 합시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고윤성입니다. 제발 저 좀 그만 괴롭히세요.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적어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먼저 말해 놓고 이젠 말하지 말라는 것인가', '손흥민은 갑자기 무슨 죄', '질문이 나와도 현명하게 피해 갔으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는 상황. 부담감을 느낀 유소영은 현재 SNS를 비공개로 전환시켰다.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서라지만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은 솔직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유소영.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고윤성입니다"라는 그의 말처럼, 앞으로 그가 전남자친구 손흥민에 대한 경솔한 발언으로 쓸데없이 논란에 휩싸이는 일이 없길 바란다. 
한편 유소영은 지난 2015년 11월 손흥민과의 열애 사실로 주목받았고, 지난 6월 6세 연하 고윤성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유소영 및 고윤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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