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김원희 "거의 10년만에 게스트 출연..남편과 행복해요"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17 20: 55

'비디오스타'의 김원희가 게스트로 오랜만에 나온 소감과 성대현이 제기한 '가상 남편' 의혹을 해명했다.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마음 재벌 특집! 어디서 사람 냄새 안 나요?’ 편에는 마음 따뜻하기로 소문난 김원희, 성대현, 홍경민, 솔비가 출연했다.
이날 김원희는 "게스트 이렇게 해본 게 진짜 오랜만이라 어색하다"며 어색한 인사를 했다.  박소현은 김원희에게 "게스트로는 10년간 못 본 거 같다. 1년 전부터 섭외를 했는데 나온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원희는 "'비디오스타'의 이유정 CP가 정말 부지런하다. 진짜 눈물나게 절절한 말들로 섭외를 하더라. 그래서 언젠가 꼭 한 번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작가가 진짜 친한 작가다. 여기엔 나와야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발로 찾아왔다"고 말하며 제작진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원희와 박소현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동갑인줄 알았던 나이의 비밀을 알게 됐다. 박소현이 한 살 더 많았다고. 두 사람은 "우리 친구인줄 알았다"고 말했고, 성대현은 "100% 박소현이 나이를 까먹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희의 절친인 성대현은 "김원희씨가 나이로 지는 거 싫어한다. 남편한테도 나이 속여서 친구 먹은 사람이다"라고 폭로해 김원희의 구박을 받아야 했다.
김원희는 이에 성대현의 갱년기를 폭로하기도. 그는 "갱년기 증상이 딱 성대현씨에게 왔다. 어느 날부턴가 말수가 줄었다. 눈물이 많아지고, 파마를 되게 세게하고 그랬다. 갱년기냐고 물었을 때에는 '아니다'라고 거부하더니 지지난주에는 갱년기라고 인정하더라"고 말했다.
성대현은 "3년간 그렇게 갱년기라고 우기니까 이제 '갱년기'라고 인정을 해준 거다"라고 말하며, 역으로 "김원희가 위장결혼 한 것 같다"고 말해 김원희를 진땀나게 했다.
성대현은 "나는 7년째 매주 김원희를 만나고 있고,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했는데 한 번도 남편을 본 적이 없다. 남편과 통화하는 것도 못 봤고, 남편이 데리러 온 적도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경민은 이에 "김원희와 따사모를 오래간 함께 했는데 함께 여자 후배들은 다 알더라. 남자 동료들에게는 잘 말 안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김원희는 "남편은 방송 출연을 쑥스러워한다. 김원희 남편이라고 방송에서 말하는 걸 조금 좋아하진 않는 편이다. 그래서 그러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성대현은 "심지어 우리가 프로그램에서 '남편과 함께 하는 모습을 제보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3년간 제보가 없었다"고 말했고, 김원희는 이에 "믿어달라. 난 정말 행복하다"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이에 성대현은 "내가 남편 얘기 안 할 테니까 갱년기 얘기 하지 말라"고 제안했지만, 김원희는 단호하게 "넌 갱년기가 맞다.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