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통 큰 효도잔치" '아내의맛' 정준호, 이러니 '부모님 자랑'이지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18 07: 24

정준호, 이하정 부부의 통 큰 효도 스케일이 훈훈함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가 부모님을 위한 빅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 정준호 이하정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호가 아버지 고향을 찾아가 마을 잔치를 열었다. 마을회관에서 점심 대접을 하겠다고. 콩국수에 넣을 오이를 찾으러 오이밭으로 향했다. 어르신 30~40명이 오는 것이기에 고명용 오이가 많이 필요했다. 하정은 조심스럽게 오이를 하나씩 수확했다. 

그 시각 마을회관에서는 2시간 전부터 어르신들이 모였다. 하정과 준호는 콩국물을 내기 위해 맷돌에 콩을 갈기로 했다. 진한 고향의 맛을 위해 맷돌을 선택했다고. 하정은 힘겹게 맷돌을 갈았다. 답답한 준호가 대신 어처구니를 잡았다. 급기야 자리까지 바꿨다. 안정된 핸들링에 정성스러운 콩물이 흘러나왔다. 폭풍 맷돌질이 게속됐다.  하정은 대신 김치전 반족을 하기로 했다. 
 
시간은 지체되고 있었고, 정준호 母는 "속이 터진다"라며 답답해했다. 어르신들은 굶주린 배를 달라개 위해 시간 떼우기 놀이를 시작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어르신들이 하나 둘 씩 자리에서 일어났다. 결국 어른들이 일손을 도왔다. 금방 면발과 수육이 완성됐다. 하정은 김치를 썰어 황금비율 반죽을 완성했다. 
정준호는 가마솥을 준비했다. 요리 완벽주의다운 모습이었다. 가장 맛있게 구워지는 솥뚜경 가장자리에 반죽을 투하, 비주얼 완벽했다. 정준호는 옛날 소싯적 추억을 소환하며 추억에 빠졌다. 좋아하실 어르신들 생각에 열심히 정성을 더해 가마솥에 김치전을 구웠다. 기대되는 콩국수와의  조화였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흐르는 노릇노릇한 김치전이 완성됐다. 
마을회관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오자마자 일손을 도왔다. 맛있게 삶아진 수육이었다. 이어 하정이 직접 서빙까지 했다. 대망의 콩국수가 나갈 타이밍이었다. 쫄깃한 연발에 맷돌 콩국물, 그리고 오이 고명까지 고향의 맛이 듬뿍담긴 핸드메이드 콩국수였다. 게다가 매콤한 김치전과 고소한 콩국수는 찰떡궁합이었다. 아삭한 어머니표 열무김치까지 더했다. 어르신들은 국물까지 한 방울 남김없이 깔끔하게 비웠다. 
준호는 살갑게 어르신들 안부를 물었다. 새로 이사온 주민에겐 "환영한다"며 홍보대사처럼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준호의 노래를 들어보기로 했다. 열기가 뜨거워졌고, 마을회관 런치쇼가 자연스럽게 시작됐다. 
준호는 설운도 노래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장내는 준호 홀릭에 빠졌다. 하정은 "어르신들이 좋아하셔서 정말 뿌듯했다, 시부모님도 자랑스러워하셔서 더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정준호 부모는 "아들 잘 둔 덕"이라며 아들 자랑에 빠졌다. 통 큰 빅 이벤트로 부모님께 효도를 톡톡히 보여준 두 사람, 마을의 자랑이자 부모님 자랑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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