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흥행 성공 '마녀', 2편 제작 가시화 "제작 시기는 미정"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18 09: 43

 여성 히어로 액션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앞서 ‘스카이 스크래퍼’(감독 로슨 마샬 터버, 수입배급 UPI코리아)가 개봉한 지난 11일부터 6일 동안 3위로 내려앉았었지만 다시 순위를 치고 오르며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1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어제(17일) 5만 1206명이 본 ‘마녀’가 5만 335명이 관람한 ‘스카이 스크래퍼’를 제치고 2위로 등극했다. 1위는 8만 4459명이 든 ‘앤트맨과 와스프’(감독 페이튼 리드, 수입배급 UPI코리아)가 차지했다.
‘마녀’는 지난 11일 ‘스카이 스크래퍼’가 개봉한 날부터 16일까지 6일 동안 3위로 밀려났었지만 17일 다시 2위로 치고 올라서며 꾸준히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손익분기점 230만 명을 돌파했기에 앞으로 기록하는 관객 수는 모두 흥행 수익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이로써 박훈정 감독이 초반 기획했던 2탄의 제작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OSEN에 “‘마녀’의 2탄이 제작될 것 같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시나리오 작업이 시작·완료되고, 촬영이 시작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마녀’의 극장 상영이 완전히 종료되면 그 이후부터 2탄 제작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가 오고 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귀띔했다.
‘마녀’는 한 수용시설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의문의 사고로 죽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들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인배우 김다미가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자윤 역에 발탁돼 제작 단계부터 영화 팬들이 관심이 쏠렸다.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그는 촬영 3~4개월 전부터 액션 스쿨에 다니며 기본적인 체력을 다졌고, 이후 고난이도 액션 합까지 체득하며 자윤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일명 ‘충무로 젊은 피’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앞으로 써내려 갈 필모그래피에 대한 기대를 심어줬다. 김다미는 앞서 인터뷰를 통해 “시리즈물로 출연을 계약했다”고 밝혔던 바.
2탄에서는 주인공 자윤의 본질적인 문제를 한층 더 깊게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각본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은 1탄의 부제가 ‘전복’, 2탄의 부제는 ‘충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탄에서는 캐릭터들의 더욱 더 강력한 충돌과 치열한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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