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올스타] '추신수 안타+득점' AL, 홈런 5방으로 6년 연속 승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7.18 12: 57

추신수(텍사스)가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첫 타석 안타를 때려냈다. 올스타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첫 한국인 타자가 됐다. 
89번째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승자는 아메리칸리그였다. 최근 6연승을 이어갔다. 아메리칸리그(AL)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에 8-6으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8회 대타로 나와 안타로 출루,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2타수 1안타 1득점. 
양 팀은 모두 홈런 5방씩을 주고받았다. 역대 올스타전 최다 기록이다.  

NL의 맥스 슈어저(워싱턴)와 AL의 크리스 세일(보스턴)이 2년 연속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맞대결했다. 슈어저는 1회 무키 베츠와 호세 알투베를 연속 삼진으로 잡는 등 2이닝 동안 4개의 탈삼진을 잡았으나 홈런 1방을 맞고 1실점했다. 세일은 1이닝 동안 1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슈어저의 2구째 95마일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는 3회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트라웃의 올스타전 6경기 연속 안타이자 통산 두 번째 올스타전 홈런.
NL은 3회말 추격했다. 윌슨 콘트레라스가 AL 3번째 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98마일 강속구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올스타전 첫 타석 홈런.
NL은 7회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가 찰리 모튼(휴스턴)의 98마일 직구를 끌어당겨 좌월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8회 대타로 나와 조시 헤이더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97마일 직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올스타전 첫 타석에서 안타. 이후 1사 후 조지 스프링어의 좌전 안타로 2루로 진루했다. 최종 팬 투표로 올스타에 뽑힌 진 세구라(시애틀)가 헤이더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득점까지 올렸다. 
5-3으로 앞선 9회 2사 후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로스 스트리플링(LA 다저스) 상대로 잘 때린 타구는 유격수 정면 강습 타구,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NL은 8회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가 모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려 3-5로 추격했다. 그리고 9회 1사 1루에서 스쿠터 지넷(신시내티)이 우월 투런 홈런으로 극적인 5-5 동점에 성공했다. 
연장 10회, 브레그먼(휴스턴)과 스프링어(휴스턴)가 스프리플링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렸다. 7-5로 달아났다. 세구라와 미치 모어랜드(보스턴)의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의 희생 플라이로 8-5로 달아났다. 
10회말, NL은 조이 보토(신시내티)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로 이날 1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orang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