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역주행 1위’ 숀, 사재기 의혹→“사재기·불법 NO”→악플러 고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7.18 13: 34

음원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밴드 칵스 멤버이자 EDM DJ로 활동 중인 숀이 결국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18일 숀의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에 대한 자료를 취합해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 수사팀에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숀이 악플러들을 고소한 건 ‘웨이 백 홈(Way Back Home)’으로 지난 17일 오전 새벽 1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다.

앞서 이곡은 지난 15일 자정 지니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동시간대 멜론차트에서는 9위까지 올라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 27일 발매된 앨범 ‘테이크’에 수록된 곡으로, 발매한지 단 10일 만에 역주행하며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곧바로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였다. 그도 그럴 것이 트와이스, 블랙핑크, 마마무 등 쟁쟁한 음원강자 아이돌을 제치고 1위에 올랐기 때문.
그야말로 ‘깜짝’ 1위를 기록, 과거 닐로 사태로 함께 거론되며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 시작했다. 음원을 사재기 했다는 근거가 없어 숀을 비난할 수는 없지만 의심이 되는 상황에 네티즌들이 의심한 것.
이날 숀의 개인 앨범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사재기나 조작, 불법적인 마케팅 같은 건 없다”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 노래를 소개시킨 것이 전부고 그 폭발적인 반응들이 차트로 유입되어 빠른 시간 안에 상위권까지 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더불어 “축하받아 마땅할 일에 오해와 억측들로 입장을 밝혀야 하는 현 상황이 폭력적”이라며 “유명하지 않았던 아티스트의 어떤 노래가 갑자기 인기를 끌게 되는 게 비난을 받을 일이냐”며 “억측성 루머와 비방 등에 대해서는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드러냈다.
멜론 측 관계자도 OSEN에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 스트리밍 추이 분석 결과 특이사항이 포착되지 않았다”며 “비정상적인 움직임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일부 음악 팬들은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음악 팬들은 “의혹이 제기된 만큼 한 점 의심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며 “만약 음원차트 조작, 사재기 의혹이 사실이라면 현실적인 형사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음원차트 조작과 관련한 국민청원을 했다.
결국 숀 측이 고소의 칼을 꺼내들었다. 숀 측은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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