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서현진 사망”..‘식샤3’, 이 정도면 팬들 트라우마급 충격전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7.18 14: 59

‘식샤를 합시다’ 시즌2에서 윤두준과 달달한 로맨스를 보여줬던 서현진이 시즌3에서 충격적인 죽음을 맞고 퇴장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이하 식샤를 합시다3)’에서는 백수지(서현진 분)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시즌3에 서현진이 특별출연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팬들은 반가움을 내비치며 방송을 기다렸다.

서현진은 2015년에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 시즌2에서 구대영(윤두준 분)의 동창인 백수지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펼친 바 있다. 프리랜서 작가이자 1인 가구인 백수지의 고민과 애환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특히 서현진은 ‘식샤님’ 구대영 역의 윤두준 못지않은 맛깔스러운 먹방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때문에 팬들은 서현진의 출연을 고대했다. 그런데 서현진의 특별출연은 팬들에게 충격을 남겼다. ‘트라우마급’이라도 해도 될 정도로 극 중 백수지의 죽음은 팬들에게는 충격적이었다.
백수지의 죽음이 끔찍하게 그려진 것이 충격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수지는 서울에서 구대영을 만난 뒤 세종시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런데 백수지가 사고를 당한 장면이 단순하게 그려진 것이 아니라 구대영과 통화를 하던 중 버스 사고의 충격으로 차창 밖으로 튀어나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그려졌다.
결국 팬들이 분노했다. 팬들은 굳이 백수지를 죽일 필요가 있었냐는 반응이다. 구대영이 슬럼프에 빠져있는 이유를 충분히 다른 이유로 그릴 수 있었을 텐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 백수지를 죽여야 했냐는 것.
사실 서현진이 이전 시즌에 출연하지 않고 단발성으로 특별출연해 사망한 것으로 그려진 것이면 이해할 수 있지만, 시즌2의 인기를 끌고 갔던 백수지의 사망을 그린 건 팬들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식샤를 합시다3’ 측은 OSEN에 백수지 캐릭터의 사망은 시즌3 전개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스무 살의 풋풋했던 추억을 함께 한 대영과 지우가 다시 만나 각자의 말 못할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지우는 엄마의 치매가, 대영이는 수지의 죽음이 그 상처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구대영의 상처를 표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는 하나 팬들을 배려하지 않은 제작진의 선택이 아쉬운 대목이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식샤를 합시다3’ 방송 캡처,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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