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까지 나섰다.."음원순위 조작 의뢰"vs숀 "악플러 고소·자료 요청"(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7.18 16: 29

JYP까지 나섰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가수 숀의 사례로 다시금 이슈로 떠오른 음원차트 논란에 대해 수사 의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박진영은 자신의 SNS에 "최근 음원순위 조작에 관한 의혹들이 제기되어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과 또 의혹을 받는 분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미 유관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또한 업계의 여러 회사들과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마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음원차트 조작 의혹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임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져 하루빨리 아티스트들과 회사들이 본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그런가하면 현재 음원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밴드 칵스 멤버이자 EDM DJ로 활동 중인 숀은 결국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숀의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에 대한 자료를 취합해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 수사팀에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고수했다.
숀이 지난 6월 27일 발매한 앨범 '테이크'에 수록된 곡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은 지난 17일 오전 1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이후 꾸준히 차트 정상을 달릭 있다.
발매 후 단 열흘 만에 역주행하며 1위에 올랐지만 이 현상을 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트와이스, 블랙핑크, 마마무 등 쟁쟁한 음원강자 아이돌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그는 사재기, 조작 논란 등에 휩싸였다. '증거'는 없지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기에 합리적인 의심이란 반응이다.
그러나 숀 측은 “사재기나 조작, 불법적인 마케팅 같은 건 없다”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 노래를 소개시킨 것이 전부고 그 폭발적인 반응들이 차트로 유입되어 빠른 시간 안에 상위권까지 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공식입장을 밝히며 “축하받아 마땅할 일에 오해와 억측들로 입장을 밝혀야 하는 현 상황이 폭력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유명하지 않았던 아티스트의 어떤 노래가 갑자기 인기를 끌게 되는 게 비난을 받을 일이냐"라고 반문하며 "억측성 루머와 비방 등에 대해서는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드러냈다.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 담당부서 및 가온차트 그리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음원사이트들에 '웨이 백 홈' 발매 이후 시간대별, 이용자별, 상세 이용 내역의 제공을 요청한다"라며 해당 공식적인 분석 자료 제공을 요청했다. /nyc@osen.co.kr
[사진] 박진영 SNS, OSEN DB, 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