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14실점' 안데르센, "주지 말아야 할 골 너무 쉽게 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18 21: 41

"주지 말아야 할 골을 너무 쉽게 주고 있다."
인천은 1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8라운드 원정 경기서 수원에 전반에 2골을 내준 뒤 후반 중반 균형추를 맞췄지만 내리 3골을 더 허용하며 2-5로 대패했다.
인천은 지난 7일 전북 현대전서 3골을 넣고도 3실점하며 승점 3을 놓쳤다. 11일 강원전(3-3 무), 14일 경남전(0-3 패)서도 잇따라 3골을 내주며 무승 부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인천은 지난 3월 17일 대구전 무승부 이후 이날 패배까지 4개월 동안 16경기(7무 9패) 연속 무승 수렁에서 허덕였다.

욘 안데르센 인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이런 경기를 하고서 무언갈 얘기한다는 건 힘들다.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수비에 굉장히 큰 문제가 있다. 4경기 동안 14실점을 했다. 주지 말아야 할 골을 줘서 승리가 힘든 현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체적으로 70분 동안 경기력은 굉장히 좋다. 원정서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데 첫 10분과 종료 10분 전 가장 많은 골을 허용하고 있다. 미래를 위해서라도 수비에 훨씬 더 많이 치중하고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단순히 선수들의 집중력 문제만은 아니다. 이런 경기가 처음이 아니다. 전주서 3-2로 앞서다 비겼다. 강원과 홈 경기서도 3-2로 리드하다 골을 내줘서 비겼다. 수원전도 마지막에 3골을 허용해서 졌다. 너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주지 말아야 할 골들을 너무 쉽게 주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아쉬워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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