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상철, "제 몫 해주는 용병 골잡이가 필요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18 21: 43

"용병이 있어서 득점을 해주고 팀을 도우면 좋겠다. 확실한 골잡이가 필요하다."
서울은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18라운드 전남과 맞대결서 양한빈과 안델손의 활약을 앞세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23점으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패배한 전남은 승점 16점으로 강등 걱정에 시달리게 됐다
패배한 전남 드래곤즈의 유상철 감독은 "경기 플레이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체력적 대비나 경기 준비가 잘 안됐던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남은 선제골 이후 경기를 우 유상철 감독은 "축구가 찬스가 나온다고 잘 마무리하면 매 경기 이길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서울보다 좋은 찬스를 잡고도 마무리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 
유상철 감독은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보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알아보겠다. 득점 찬스에서 골을 마무리할 수 있는 골잡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은 이번 시즌 아직까지 2연승을 달린 적도 없다. 그만큼 기복이 심하다. 유상철 감독은 "연승을 하면 그것 만큼 좋은 것은 없다. 준비를 하는데도 잘 안된다. 일정이 빡세기 때문에 선수 체력 문제가 있다. 다음 포항과 경기는 원정이다. 잘 준비해서 체력 문제 없는 선수로 이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상철 감독은 "용병이 있어서 득점을 해주고 팀을 도우면 좋겠다. 확실한 골잡이가 필요하다. 허용준이 잘해주고 있지만 부상 복귀 이후 얼마되지 않아 걱정된다. 용준이가 지금 우리 팀서 골감각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최재현도 교체로 잘해줬다"고 선수들을 평가했다.
이어 "주중 경기와 주말 경기를 오가면 체력적인 문제가 안 생길 수가 없다. 훈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를 쫓아 다니기 보단 우리가 볼을 잡고 영리하게 플레이하는 것도 필요하다. 48시간이 지나야 회복되는데 이틀 단위로 게임하기 때문에 영양 주사라든지 다양한 것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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