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김민재, "현재 체력은 60~70% 정도... 계속 뛸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18 21: 48

"말도 안되는 실수해서 아쉬웠다".
부상으로 재활에 힘썼던 김민재가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김민재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18라운드 제주와 경기서 선발로 나서 45분간 뛴 후 이승기와 교체됐다.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김민재는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 후 김민재는 "체력적으로 완벽하게 준비된 상황이 아니라 굉장히 힘들었다. 말도 안되는 실수도 하고 크게 아쉬웠다"고 복귀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체력은 60~70% 정도 된 것 같다. 숨이 트이면서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 계속 꾸준히 경기를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대해서는 "생각 보다 어린 선수들이 많았다. 그래서 와일드 카드 형들이랑 최선을 다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김민재는 "월드컵에서 풀지 못한 한을 아시안게임에서 풀고 싶다. 몸을 만들고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것 외에는 생각하는 것이 없다. FA컵은 주전들이 나가지 않을텐데 무조건 출전하고 싶다. 감독님께 특별히 말씀드려서 출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이 지켜본 것에 대해 그는 "언제든지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다. 주전 경쟁도 이겨내면서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면서 "월드컵 3경기를 지켜봤는데 아쉽다는 생각 보다는 경기에 복귀해서 뛰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영동대로에서 보면서 월드컵 열기도 느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학범 감독님 운동이 정말 힘들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체력훈련도 하겠지만 선수 스스로 몸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경기력과 체력을 만든 후 대표팀에 들어가야 한다. 안일한 생각은 하지 않고 다들 대표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김민재는 "팀 적응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다만 후배들과 거리낌 없이 지냈으면 좋겠다. 그런 상황이 되야 경기장에서도 좋은 모습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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