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의 역전 만루포가 터진 LG가 넥센전 8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8일 고척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 시즌 11차전에서 8회초 터진 유강남의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4위 LG(50승 41패)는 넥센전 8연승을 질주했다. 넥센(46승 48패)은 5위를 유지했다.
넥센 선발 브리검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4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차우찬은 4이닝 7피안타 2피홈런 4볼넷 5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화끈한 타격전이었다. LG는 이천웅의 안타, 박용택의 사구로 1회부터 기회를 잡았다. 가르시아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채은성이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때리며 LG가 3-0으로 리드했다.
넥센은 2회 김민성과 김재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만회했다. 3회 김하성의 2루타 뒤 초이스의 투런포가 터져 넥센이 4-3으로 역전했다.
4번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왼쪽 손목통증이 재발해 4회 장영석과 교대했다. 5회 김하성의 2루타에 이어 장영석의 쐐기 투런포가 터지면서 넥센이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오주원, 김동준 필승조를 가동했다. 8회 가르시아의 2루타, 채은성의 사구, 오지환의 안타로 LG가 무사만루 기회를 잡았다. 넥센이 김동준을 내리고 김상수를 조기에 올렸다. LG는 대타 유강남으로 맞대응했다. 유강남의 역전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LG가 7-6으로 뒤집었다.
넥센은 8회말 2사에서 김민성의 안타, 김규민의 2루타가 터졌다. 2사 2,3루 역전기회서 대타 김태완이 등장했다. LG가 진해수를 올렸다. 김태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넥센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확실하게 승리를 지켰다. 넥센은 9회말 한 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