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김진욱 감독, "니퍼트, 갈수록 구위 좋아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7.19 16: 40

KT 김진욱 감독이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진욱 감독은 19일 수원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니퍼트가 시즌을 늦게 시작해서인지 더 많이 던지고 싶어 하는 책임감이 강하다. 어제(18일) 경기도 7회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전력투구하더라. 그런 모습이 선수들에게도 잘 전달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18일 한화전에서 7회까지 120개 공을 던지며 9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팀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는 놓쳤지만, 7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주지 않는 집중력을 보였다. KT의 4-2 끝내기 승리의 발판이 됐다. 

니퍼트는 지난 5월29일 대구 삼성전을 시작으로 최근 9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 중이다. 이 기간 61이닝을 던지며 4승1패 평균자책점 2.80 탈삼진 67개. 평균자책점 4위, 이닝 2위, 탈삼진 1위에 빛난다. 7이닝 이상 'QS+'도 6번으로 리그 최다. 
김진욱 감독은 "어느 투수든 시즌을 치르다 보면 업다운이 있다"며 "니퍼트는 날이 더워지면서 구위가 더 좋아지고 있다. 두산 시절도 함께했지만 그때 비해 몸 상태에 대한 우려도 없다. 지금 모습이라면 시즌 끝까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믿었다. 18일 한화전에도 니퍼트는 최고 154km 강속구를 던지며 구위를 과시했다. 
한편 KT는 이날 강백호(좌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 이진영(지명타자) 유한준(우익수) 황재균(3루수) 박경수(2루수) 윤석민(1루수) 장성우(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사이드암 고영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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