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힐만 감독, “윤희상, 더 효율적으로 던지고 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19 16: 39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불펜의 우완 베테랑 자원인 윤희상(33)의 반등에 반색했다.
힐만 감독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윤희상에 대해 “마운드에서 더 편하고 자신감 있게 던지는 모습이 보인다”면서 “구종을 추가하면서 더 효율적으로 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희상은 18일 인천 NC전에서 3-4로 뒤진 8회 등판, 2이닝을 탈삼진 2개와 함께 퍼펙트로 틀어막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포심패스트볼 외에 최근 2군에서 집중적으로 연마한 컷패스트볼이 위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포크볼이 스트라이크존에서 낮은 코스로 절묘하게 떨어지며 결정구 몫을 했다. 커브도 섞어 던지며 완급조절도 했다.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윤희상은 복귀 후 첫 경기였던 10일 잠실 LG전에서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에서 3이닝 동안 허용한 안타는 1개다. 기대감이 커지는 형국이다. 윤희상이 자리를 잡으면 김태훈 서진용에 걸려 있는 과부하도 해결될 수 있다.
한편 SK는 19일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박승욱이 1군에 등록됐다. 박승욱은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3할8푼1리의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으나 지난 4월 17일 수원 KT전에서 수비 도중 오른쪽 어깨 탈골 증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을 거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1경기에서 타율 5할, 장타율 0.727을 기록하면서 복귀를 준비했고 이날 박성한과 자리를 바꿔 1군에 올라왔다.
힐만 감독은 “박승욱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컨디션이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발도 좀 더 빠른 선수”라면서 “나주환의 백업요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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