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토티, "호날두, 이탈리아 축구 위해 많은 일 해낼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21 08: 1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최고의 선수. 이탈리아에서도 잘할 것."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1일(한국시간) "AS 로마에서 운영진으로 일하고 있는 프란체스코 토티는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17일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입단식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유벤투스는 지난 11일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료 1억 유로(약 1322억원)를 지불하여 호날두를 손에 넣었다. 

호날두의 세리에 A 이적을 두고 최근 부진했던 이탈리아 축구에 대한 관심을 살릴 수 있는 기회라는 의견이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호세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의 이적으로 인해 스페인-잉글랜드-이탈리아 프로리그의 3파전이 예상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의 존재로 인해 이제 세리에 A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리그 중 하나가 됐다. 축구에서는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 인터 밀란, AC밀란, 로마같은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서 리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토티는 AS 로마에서만 뛴 대표적인 원클럽맨이자 세리에 A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불린다. 현역 시절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토티는 호날두의 이적이 최근 몰락했던 이탈리아 축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토티는 "나는 호날두가 이탈리아 축구에 많은 일을 해낼 것이라 믿기 때문에 행복하다. 그는 '특별'하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최고의 선수다"고 평가했다.
이어 "리그에서 호날두와 (선수로) 만나지 못한 것에 실망하지는 않는다. 이미 유럽 대항전서 그와 경기를 한 적 이 있다. 우리는 호날두가 이탈리아에서도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를 중심으로 세리에 A가 예전 모습을 되찾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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