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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추신수 과소평가, 51경기는 트라웃보다 낫다”

[OSEN=김태우 기자] 추신수(36·텍사스)의 메이저리그(MLB) 시즌 신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오히려 추신수의 타격 능력이 과소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안타 2개, 볼넷 하나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4할5리의 높은 출루율을 유지했으며, 지난 5월 14일부터 이어온 연속경기 출루행진을 ‘52경기’로 늘렸다. 이는 2000년 이후 아메리칸리그에서 4위 기록이다.

현지 언론도 숨죽여 추신수의 행진을 지켜보는 한편, 52경기 동안 추신수가 쌓은 기록을 조명하는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통계전문사이트인 ‘팬그래프’는 추신수가 21일 경기에 들어가기 전 특집 컬럼을 통해 추신수의 행진을 분석했다. 요약하면 이 기간 추신수가 놀라운 공격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히려 추신수의 타격 능력이 볼넷에 가려져 있다는 주장이다.

‘팬그래프’는 팬들이 추신수를 평가할 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는 능력에 지나치게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이에 반해 타격 능력에는 매우 적은 동정을 보내고 있다고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팬그래프’는 “추신수의 51경기 동안, 그는 타율 3할3푼7리, 출루율 4할6푼9리, 장타율 0.596을 기록했다. 그의 조정득점생산력(wRC+)은 189로, 마이크 트라웃보다도 10포인트나 높다”면서 추신수가 최근 두 달 이상 타격에서 보여준 생산력이 리그 최고의 선수인 트라웃 이상임을 강조했다.

이는 단지 볼넷으로 쌓을 수 없다는 게 ‘팬그래프’의 주장이다. ‘팬그래프’는 “그는 13개의 홈런을 쳤다. 물론 47개의 볼넷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51경기 중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는 단 7경기에 불과하다. 그는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추신수는 출루율뿐만 아니라 타율도 급격한 오름세다. 기록이 시작된 5월 14일 당시 추신수의 타율은 2할4푼5리에 불과했다. 그러나 6월 한 달 동안 3할4푼7리의 타율을 기록했으며, 7월도 3할4푼9리의 고타율을 유지 중이다. 장타력도 괄목할 만하다. 추신수의 5월 장타율은 0.450이었으나 6월은 0.621, 7월은 0.605에 이른다.

물론 극적인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으로 기록이 연장된 경우도 있었다. 텍사스 이적 후 추신수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화끈한 타격보다는 선구안이나 타석에서의 인내심이었다는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추신수는 쳐서도 나갈 수 있는 사실을 최근 보여주고 있으며 어느덧 3할에 도전하는 타율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의 3할 타자는 21일 현재 15명뿐이고, 추신수는 타율 17위, 출루율 3위, OPS(출루율+장타율) 9위를 달리고 있다. 특급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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