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힐링"..'풀뜯소'·'섬총사2', 무더위 잊게 만든 '무공해 웃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7.23 18: 07

최근 tvN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이하 풀뜯소), 올리브 예능 '섬총사2' 등 푸른 자연 속에서 인위적이지 않은 재미를 추구하는 프로그램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여름날 무더위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무공해 웃음을 선사하며 잠시나마 피로를 잊게 해주는 힐링 예능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먼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10분 방송되는 '풀뜯소'는 정형돈, 김숙, 송하윤, 이진호 등 마음소농 출연진들이 도시에서 벗어나 마음대농인 중딩농부 한태웅과 농촌에서 생활하면서 작은 행복을 찾아가는 시골 삶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자나 깨나 농사 생각 뿐인 열여섯 살 8년차 농부 태웅이의 솔직하고 담백한 매력이 시청자들을 절로 미소 짓게 한다. 리얼 시골살이에 도전한 정형돈, 김숙, 송하윤, 이진호가 현지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농촌의 정을 나누는 모습도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23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어느새 많이 가까워진 동네 어른들과 '풀뜯소' 식구들의 케미가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정형돈, 김숙, 송하윤, 이진호가 태웅이와 함께 마을회관에서 열린 잔치에 참석했다. 농촌 어르신들과 모여 맛있는 식사를 하고 소소한 일상도 공유하며, 이웃들과 한 데 어우러져 사는 시골살이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어,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풀뜯소 식구들과 태웅이네 가족의 고스톱 대결이 펼쳐지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하는 '섬총사2' 역시 대표적인 힐링 콘텐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강호동과 이수근, 이연희의 섬 적응기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는 '섬총사2'는 현지 주민들과의 교감에 초점을 맞춘다. 꾸밈 없는 섬마을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과 교감을 나누며 닮아가는 출연진의 케미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지난 3회에서 출연진은 섬마을 주민들의 일을 거드는 것 뿐만 아니라, 고장 난 냉장고를 신발장으로 쓰고 있는 어르신을 위해 새 신발장을 만들어 드리는 모습으로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첫 도전하는 여배우들의 소탈한 매력 또한 두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다. 배우 이연희와 송하윤이 각각 '섬총사2'와 '풀 뜯어먹는 소리'를 통해 첫 고정 예능에 도전, 소탈하면서도 진솔한 모습을 전하고 있는 것. 다른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들의 자연스러운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주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섬블리 이연희와 예능신생아 송하윤은 현지 마을 어르신들에게 손녀딸 같이 친근하게 다가가고 어촌, 농촌 일도 의욕적으로 해내며 각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및 올리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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