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사랑', MBN 방영 드라마 첫회 역대 '최고 시청률'..평균 2.3%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7.26 09: 00

 MBN 새 수목드라마 '마녀의 사랑'이 첫 방송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마녀의 사랑' 1회 시청률은 평균 2.3%(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은 3.0%까지 치솟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특히 이는 MBN 방영 드라마 중 첫 회 시청률이 역대 최고로 높은 수치. 또한 2049 시청률은 평균 0.9%, 최고 1.5%를 기록했다. 시청률 신기록 행진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지난 25일 11시 첫 방송된 '마녀의 사랑'(박찬율 연출/손은혜, 박세은 극본/김종학프로덕션 제작) 1회는 자신들의 실체를 숨기고 인간 세상에서 터를 잡고 국밥집을 운영하는 ‘국밥 마녀 3인방’ 초홍(윤소희 분)-예순(김영옥 분)-앵두(고수희 분)의 비밀스러운 마녀 라이프가 공개되며 흥미를 돋았다. 나아가 어릴 적 겪은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국밥집을 예의주시하게 된 마성태(현우 분)가 마녀 초홍과 얽히는 과정이 호쾌하게 그려졌다.

이날 인간 세상에 터를 잡고 사는 ‘국밥 마녀 3인방’ 초홍-예순-앵두의 마녀 라이프가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맛집으로 정평이 난 50년 전통 국밥집을 운영하며 루왁 커피를 즐겨 마시고, 6시 정각 퇴근을 지향하며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는 등 인간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우아한 삶을 이어 나갔다. 
그런가 하면 앵두는 남자 두 명도 들기 버거워하는 사골 포대를 번쩍 들어올리는가 하면 예순은 아무렇지 않게 주방 용품을 벽에 꽂아 버리는 등 곳곳에 마력을 발휘,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러다가도 마녀들의 국밥 비법을 몰래 염탐하려 마녀들의 부엌에 침입한 동네 치킨집 양사장(장원영 분)을 발견하자 그를 몰아세우는 살벌한 모습으로 무더위를 잊게 만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초홍은 은행원 남자친구 최민수(최태환 분)와 사랑에 빠진 마녀의 모습으로 사랑스러움을 폭발시켰다. 국밥 배달을 하다 말고 은행 유리창 너머 최민수의 얼굴을 보고 헤벌쭉 웃음을 짓는가 하면 예순-앵두 몰래 통화를 하러 나가며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국밥 마녀 3인방’과 얽히게 될 성태가 등장했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재벌 3세 성태는 어릴 적 겪었던 미스터리한 사건의 트라우마가 25년 후 성인이 될 때까지 그를 괴롭히고 있었다. 이에 유일한 단서로 남아있던 자신의 기억 속 건물의 외관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 했고, 끝내 한 건물을 찾아내기에 이르렀다. 그 건물이 바로 ‘마녀 3인방’ 초홍-예순-앵두의 국밥집.
이 과정에서 초홍-성태의 범상치 않은 세 번의 만남이 담겨 앞으로 진전될 이들의 로맨스에 기대를 상승시켰다. 성태의 비서 김동수(최재섭 분)의 실수로 국밥을 배달하던 초홍이 성태가 탄 차에 치이게 된 것을 시작으로 성태가 초홍의 국밥 쟁반을 흉기로 오해, 초홍을 엎어 치기 하려다 역으로 초홍이 성태를 바닥에 내려 꽂는 등 버라이어티한 만남을 가진 것.
무엇보다 엔딩에서 성태가 국밥집을 찾아와 초홍에게 “건물주입니다”라며 마녀들이 50년 동안 살아왔던 건물의 소유주임을 주장해 향후 전개에 흥미를 높였다. 또한 인간 세상에서 호의호식하며 살아온 마녀들의 삶에 ‘건물주느님’ 성태가 등장함으로써 앞으로 이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마녀의 사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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