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아스달' 송중기..tvN 美친 라인업(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7.26 19: 46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시작된 tvN 드라마 화제성과 파급력이 내년 상반기까지 쭉 이어질 전망이다. 지성 한지민 주연의 '아는 와이프'부터 송혜교 박보검 주연 '남자친구',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주연 '아스날 연대기'까지, 이름만 들어도 기대부터 되는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tvN '아스달 연대기' 측은 26일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출연 확정 소식을 전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상고시대의 문명과 국가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 최초의 고대 인류사 판타지 드라마다. 가상의 땅 '아스'에서 펼쳐지는 이상적 국가의 탄생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투쟁과 화합, 그리고 사랑에 대한 신화적 영웅담을 그려낼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오는 9월께 첫 촬영을 시작하는 사전 제작 드라마로,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오는 8월 방송되는 '아는 와이프'부터 '아스달 연대기'까지, tvN 기대작들이 방송가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오늘(26일) 종영되는 박서준 박민영 주연의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요즘 로코는 안 된다'는 주변 우려를 깨고 지상파를 뛰어넘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 방송 내내 큰 사랑을 받았다. 박서준 박민영의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과 케미스트리가 일품이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 방송을 시작한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 등 탄탄한 출연진과 영화같은 스케일, 영상미를 뽐내고 있는 '미스터 션샤인'이다. 
그리고 오는 8월부터는 지성 한지민 주연의 '아는 와이프'가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이어 시청자들을 만난다. '갓지성', '갓지민'이라고 불리는 두 사람이 한 작품으로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특히 한지민의 연기 변신이 인상적. '아는 와이프'가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이어 로코의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출연 확정 소식만으로도 큰 이슈가 됐던 작품은 역시 '남자친구'다. '캐스팅 0순위'라 불리는 송혜교 박보검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대와 관심을 받은 것. 
'남자친구'는 정치인의 딸로,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삶을 살지 못했던 과거 재벌가 며느리 차수현(송혜교 분)과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살아가는 순수 청년 김진혁(박보검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우연한 만남이 서로의 삶을 뒤흔들게 되는 아름답고 슬픈 운명적 사랑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현재 tvN 하반기 편성을 논의 중이며 오는 9~10월께 촬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 11월에는 현빈 박신혜 주연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방송된다. '나인', 'W'의 송재정 작가가 집필을 맡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현빈 분)가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해 정희주(박신혜 분)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으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믿고보는 제작진-배우 라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아스달 연대기'까지 더해진 상황. '아스달 연대기'는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을 공동 집필한 사극계의 거장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통해 특유의 섬세한 연출을 자랑한 김원석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이미 지상파와 케이블의 경계가 무너진지 오래. 특히 드라마 라인업에 있어서는 이제 tvN과 JTBC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모두가 기다려온 박보검, 송혜교, 송중기, 현빈 등이 tvN 드라마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바, 앞으로도 tvN의 영향력이 거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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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블러썸엔터테인먼트, OSEN DB,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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