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오, 멕시코와 결별...차기 행선지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28 08: 41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결국 멕시코를 떠난다. 아직 차기 행선지는 미정이다.
멕시코축구협회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소리오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며 "그가 지금까지 대표팀에 보여준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고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멕시코와 오소리오 감독은 계약이 종료됐다. 멕시코 대표팀은 오소리오 감독과 연장 계약을 희망했다. 하지만 오소리오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오소리오 감독은 '전술가'라 불릴 만큼 변화무쌍한 전술 변화로 정평이 났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3년 동안 멕시코를 지도하며 참신한 전술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특히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서 독일을 잡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멕시코는 16강에서 브라질에 패배하며 7회 연속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럼에도 멕시코 축구협회는 오소리오 감독에게 굳건한 신뢰를 보내며 재계약을 시도했다. 하지만 오소리오 감독은 대회 기간 동안 자신의 불륜설을 보도한 멕시코 언론에 대한 불신과 새로운 도전을 이유로 멕시코와 재계약을 거부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여러 국가 대표팀과 연결되고 있다. 이미 월드컵 전부터 오소리오 감독의 선임을 추진한 미국 대표팀부터 자국인 콜롬비아 대표팀, 그리고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바 있는 한국 대표팀까지 그를 원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여러 구단들도 오소리오 감독의 선임을 시도하고 있다.
오소리오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서 과감한 전술 시도와 로테이션, 세대 교체 등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미국-콜롬비아 등 여러 대표팀이 그를 원하는 이유가 있다.
과연 오소리오 감독의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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