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종국, 단독 우승..좀도둑 7인 검거 성공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7.29 18: 19

 ‘김종국의 신발을 훔친 도둑’은 전원이었다.
29일 오후 SBS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김종국의 신발을 훔친 범인을 알아맞히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제작진은 오프닝부터 아침 만찬을 준비했고, 멤버들은 의심을 품었다. 이광수는 “이렇게 뜨거운 밥 오랜만에 먹어 본다”고, 전소민은 “마음껏 못 먹겠다”고 말했다. 양세찬은 이때 작가들이 멤버들을 보며 분주히 무언가를 적고 있는 걸 발견했다.

멤버들은 서로를 경계했다. 김종국은 “먹은 것밖에 안 보게 된다”며 불안해했는데, 전소민은 김종국에게 뜬금없이 꽃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양세찬은 실수로 접시를 쳤고, 멤버들은 “지령 받았지?”라며 의심했다. 김종국은 “이모 누룽지 있어요?”라며 밥그릇을 들고 일어섰고, 김종국은 “표정이 왜 그래?”라고 물었다. 오랫동안 함께 출연했던 멤버들인 만큼 지석진의 말투와 행동이 어색하다는 사실을 금세 알아챘다. 유재석은 “망했다”고, 하하는 “만약에 형이면 내일 다시 찍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니들이 날 의심하면 그래”라며 자신의 행동이 자연스러웠다고 해명했다.
식사를 마친 후 김종국의 신발이 없어졌다. 김종국은 “석진이형 내 신발 어쨌어?”라며 바로 지석진을 의심했다. 이날 미션은 김종국에게 앙심을 품은 범인이 신발을 훔친 ‘좀도둑을 잡아줘’ 레이스로 밝혀졌다. 미션이 공개되자마자 멤버들은 “석진이 형이잖아”라며 지석진을 의심했고, 힌트로는 좀도둑의 신체 일부가 공개된다고. 이에 하하는 “코 나오면 끝이다”라며 역시 지석진에 대한 의심을 멈추지 않았다.
1라운드는 ‘오징어 먹물 샤워’ 게임이었다. 물풍선과 먹물풍선 중 물풍선을 고르는 팀이 힌트를 얻을 수 있었고, 유재석과 송지효가 힌트를 얻었다. 이에 멤버들은 지석진, 하하, 송지효, 전소민 네 명을 골랐고, 제작진은 “이중에 좀도둑이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다수 지석진을 의심했고, 지석진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2라운드로 ‘차차차 3종 세트’ 게임이 펼쳐졌다. 개구기로 비눗방울을 불어야 했는데, 지석진과 양세찬이 쉽게 불지 못했다. 1초 남기고 단체미션에 성공하면서 범인의 팔꿈치 힌트를 하나 얻을 수 있었다. 이어 미션을 성공하고 힌트를 얻을수록 지석진에게 가까워졌다. 김종국은 계속 지석진으로 몰아 “두 사람 자작극이 아니냐”고 물었다. 마지막 결정적 힌트를 얻기 위해 장소를 이동한 멤버들은 ‘인생은 한방’ 게임을 펼쳤다.
한편 마지막으로 김종국을 제외한 ‘7인 전부’가 좀도둑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즉 7인과 김종국의 대결이 펼쳐진 ‘능력자를 잡아줘’ 미션이었던 것. 능력자를 잡기란 쉽지 않은 바. 7인 전부 못 잡으면 김종국이 단독으로 물폭탄을 맞을 수 있는 기회였다.
마지막 투표를 앞두고 전소민으로 모두 범인을 몰아가고 있었는데, 김종국은 갑자기 멤버들의 숫자를 셌다. 김종국은 “왜 추리를 안 해? 그리고 지금 분위기가 이상한게 뭐냐면 다들 너무 조용하다. 아까부터 한 명이 아니면 전부 다라고 했다. 투표를 코앞에 두고 부산해야 하는데”라며 예리하게 추리했다. 이에 멤버들은 “자기가 신발 잃어버려놓고”라며 화냈다. 특히 유재석은 “종국이가 나중에 결혼하고 집에 와서 ‘갑자기 집이 왜 이러지? 내가 왔는데 전혀 나에 대한 얘기를 안 해’”라며 당당하게 나섰다. 김종국은 “촉이 왔다”며 투표소에 들어갔고, 멤버들은 실패를 예감한 듯 자진해서 휴대전화를 반납했다.
최종 결과 김종국이 좀도둑 7인을 검거했고 단독 우승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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