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출신' 이진현, "윙백 변신, 크게 낯설지 않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8.01 17: 22

"윙백 크게 낮설지 않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1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김학범호는 이날 파주NFC에서 마지막 훈련을 펼친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로 떠나기 전까지 파주종합운동장과 고양운동장에서 연습을 펼치기 때문.
중앙 미드필더지만 윙백으로 뛰고 있는 이진현은 "선수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집한 지 하루 됐기 때문에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 "훈련 잘해서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다. 인도네시아도 한국처럼 더울 것이기 때문에 준비만 잘 하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진현은 유럽무대 경험을 쌓고 국내로 돌아왔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통해 오스트리아 빈에 임대됐던 그는 지난 6월 국내로 돌아왔다.
이진현은 "윙백으로 나서게 될지 예상은 하지 못했다. 그러나 예전에 뛰어봤던 포지션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감독님께서 특별하게 말씀해 주신 것은 없다. 현재 감독님께서는 환경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을 강조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날씨에 대해 묻자 "솔직히 말하면 인도네시아가 더 시원한 것 같다. 한국에서 오히려 더위 적응 훈련을 하는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이진현은 "조금만 뛰어도 얼굴이 벌개진다. 정말 힘든 것이 사실이다. 물을 자주 마시고 훈련이 끝난 뒤에는 찬 물로 직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윙백으로 많은 체력이 요구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고민을 하지 않았다. 수비적인 부분도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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