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이 박병은에게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재판을 마치고 집에 온 송소은(이유영)이 성폭행을 당한 친언니에 대한 기억으로 힘들어했다.
이때 TV에 출연한 한강호(윤시윤)가 "법은 이 세상을 나누는 기준이다"라고 말한 인터뷰를 지켜보며 미소를 지었다.
집에 온 강호는 이호성(윤나무)의 피해자 아들의 절규 때문에 괴로워했다.
소은이 오상철(박병은)에게 전화해서 만나자고 했다. "피해자 눈 수술도 안 해주고, 피해자 아들 실업자 만들고. 너무 하다. 피해자는 살려달라고 찾아왔어. 죽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 마음이 뭔지 알아?"라고 물었다.
이어 "나 오빠 좋아했어. 평생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어. 근데 안돼. 다 알잖아. 오빠네 아버지가 무슨 짓을 했는데, 오빠 친구가 우리 언니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라고 분노했다.
이에 상철이 "그 죄를 내가 받아야해?"라고 물었다. 소은이 "미안해. 불편하면 나 안봐도 돼"라고 했다.
강호는 피해자의 아들에게 돈을 몰래 가져다놨다. 이어 "고추랑 상추 사이에 돈 있어요. 먹고 살라는 거 주는거 아니야. 이호성이랑 소송해. 결판 날 때까지 1,2년 걸리겠지만 당신네 5식구 버틸 돈은 될거야. 제일 비싼 변호사 사서 끝까지 잘 좀 삽시다. 제발"라고 말했다.
이 아들이 "혹시 판사님이에요? 목소리가 판사님이에요"라고 했지만 강호는 아니라고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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