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사랑' 윤소희, 현우 마음 눈치챘다 "나 좋아하지?"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8.02 23: 57

'마녀의 사랑'의 현우가 윤소희에 알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2일 오후 방송된 MBN 수목드라마 '마녀의 사랑'에서는 강초홍(윤소희 분)을 신경쓰는 마성태(현우 분)와 강초홍과 묘한 썸을 이어가는 황제욱(홍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초홍은 실연에 마력을 잃었으나, 이를 복구할 방법을 찾았다. 강초홍은 "장미문양이 사라진다고 해서 바로 바닥을 치는 건 아니다. 한 달 동안 점점 마녀의 자질을 잃게 되는 거다. 마법은 벌써 못 쓰게 될 것이다. 점점 생기도 잃고 매력도 뺏기게 된다"는 선배 마녀의 말을 들었다.

강초홍은 "운명의 남자를 만나면 된다. 운명의 남자는 절대 널 배신하지 않는다. 그 운명의 남자를 찾아내서 마음을 사로잡으라. 이 귀를 달고 있으면 운명의 남자를 만나면 귀에서 종소리가 울릴 것이다. 3주 안에 운명의 남자를 만나 키스를 하면 장미 문양이 살아날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운명의 남자를 찾는 우승꽝스러운 당나귀귀를 착용하고 다녔다.
강초홍의 전 남자친구는 강초홍을 찾아와 "이렇게 보험을 다 취소하면 내가 뭐가 되냐. 너는 끝까지 똥을 주냐"며 보험을 끝까지 들라고 진상을 부렸다. 강초홍은 "난 오빠와 좋았다. 사랑이 뭔지 알았다. 잠시나마 행복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사랑하나 항상 궁금했다. 오빠가 내 새로운 우주였듯이 오빠에게도 내가 그런 존재였으면 좋겠었지만, 사람 마음 얻는 게 쉬울까"라며 슬퍼했다.
또한 강초홍은 전남친에 "족발집 아줌마랑은 언제부터 그랬냐. 진작 말하지 그랬냐. 오빠도 거짓말 하느라 힘들지 않았을 거고, 나도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았을 텐데. 그 아줌마는 꼭 진심으로 사랑한 거였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강초홍의 전남친은 "계약할 때까지 못 떠난다"며 진상을 부렸고, 그런 전남친에 주먹을 날린 건 마성태(현우 분)였다.
마성태는 강초홍을 구한 후 "자꾸 상관하게 된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신경써진다. 신경 쓰이지 않게 하지 말아라. 이렇게 오지랖 떠는 모든 상황들이 당황스럽고 거슬려 죽겠다"고 경고했다. 자꾸만 강초홍에 신경을 쓰는 자신의 모습에 당황하는 마성태는 어쩔 줄을 몰라했다.
황제욱은 갑자기 찾아온 아빠를 만났다. 황제욱은 공무원 시험을 포기하고 만화를 계속 그리는 자신에게 "현실 맞춰 꿈을 포기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황제욱은 돌아가신 엄마의 납골당을 찾아가 "엄마 나 만화 그만둘까? 웃지만 말고 얘기해봐"라며 슬퍼했다. 
그는 집으로 가는 길에 버스에서 강초홍을 마났다. 황제욱은 잔뜩 술에 취해 "이런 걸 운명이라고 하냐. 여기서 우리가 만나냐. 근데 그 자식 누구냐. 누구길래 이모랑 같이 사냐. 기분 나쁘다. 당장 내보내라. 여자들만 사는 집에 사내자식이 사는 게 말이 되냐"며 강초홍에 주정을 부렸다. 그런 황제욱을 업고 강초홍은 그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황제욱은 강초홍에 "이모 사는 게 왜 이렇게 복잡하지. 이모는 꿈이 뭐야. 내 꿈은 원래 하늘을 나는 거였다. 마녀들처럼 빗자루 타고 슝슝. 남자라서 안 되나보다. 그래서 하늘 나는 만화를 그리게 됐다. 그런데 그것도 포기해야 한다. 상황 맞춰서, 형편 따라서 이렇게 꿈을 하나씩 포기해야 하냐"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강초홍은 그런 황제욱에 "그럼 어른이 안 되면 되잖아"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그러던 중 황제욱과 강초홍은 넘어져 오해할 만한 포즈를 취했다. 이 때에 마성태가 집에 들이닥쳤고, 마성태는 "방해해서 죄송하다"며 당황했다. 
그는 집밖으로 나온 강초홍에 "본의 아니게 방해해서 미안하다. 회복력이 상당히 빠른 편이냐. 아니면 동시에 여러명 만나면 멀티플레이어냐. 아니면 휴머니스트냐. 온몸으로 컨디션 안 좋은 남자 위로해주는 타입이냐"고 이죽거렸다.
그러자 강초홍은 마성태에 "미친놈. 당신 나 좋아하지"라며 "하지만 당신은 내 타입 아니다"라며 그를 떠났다. 마성태는 "너도 내 타입 아니다"라며 당황했지만, 계속 떠다니는 강초홍의 생각 때문에 괴로워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마녀의 사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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