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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지상렬·스컬·이태리·도연까지...'감동의 반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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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지혜 기자] '복면가왕'에 지상렬, 스컬, 이태리, 위키미키 도연이 등장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83대 복면가왕이 되기 위해 첫 방어전을 치르는 동막골소녀와 그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무대에는 망고와 코코넛의 대결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를 듀엣곡으로 불렀다. 이 무대의 승자는 72대 27로 코코넛이었다. 망고는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을 열창하며 복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개그맨 지상렬이었다.

지상렬은 독무대를 부르며 울컥했다. 그는 "여태까지 인생 살아왔던 게 2, 3초 사이에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그리고 김성주, 김구라 등 내가 좋아하는 분들이 모두 모여 있었다. 그래서 울컥했다"고 이유를 밝혔고, 지상렬의 절친 김구라는 "여기에 염경환 있었으면 대성통곡 감이다"라고 더하자 "염경환 있었으면 영안실 분위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복면가왕' 출연 이유로 "여조카가 딸을 낳았다. 조카손녀가 나를 보면 무서워한다. 안경 쓴 사람을 더 무서워하는 거 같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TV 노래 부르는 걸 보면 좀 더 친밀감 느끼지 않을까 해서 나왔다. 손녀를 위해서 나왔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열애 질문에 "내 핑크빛은 입질이 없다. 누가 돌파매질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공개 구혼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는 치타와 코뿔소가 올라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열창했다. 이 라운드의 승자는 53대 46으로 승리를 가져간 치타였다. 코뿔소는 위너 '공허해'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김구라와 라비가 추측한 대로 가수 스컬이었다.

MC 김성주는 스컬에게 "밥 말리의 아들 스티븐 말리와 아시아인 최초 컬래버 음원 작업을 해 자메이카 음원차트 1위를 한 적도 있다"고 말하자, 스컬은 "이거 1위를 했을 때 아무도 몰라줘서 섭섭했다. 그래도 '복면가왕'에서 말했으니 전국민이 알아줄 것이다"고 뿌듯해했다. 

스컬은 "레게라고 하면 가난하고 거지 같을 것 같은 편견이 있다. 하지만 레게도 1등 하면 돈 많이 번다. 나도 많이 벌고 있다. 이 얘기를 하는 것이 힙합은 많은 사람이 하는데, 레게는 전국민 중 4명 밖에 없다. 지금 관객 분들 중 레게로 입문하시면 전국 톱5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좀만 열심히 하면 하하 바로 제칠 수 있다"고 말하며 레게 홍보에 힘썼다.

특히 스컬은 "몇 년 동안 신봉선을 짝사랑해왔다"며 개인기로 신봉선에 짝사랑 마음을 담은 자작랩을 선사했던 바. 신봉선은 "하하 오빠 통해서 전화번호 받겠다"고 말했고, 스컬은 "제가 직접 바로 드리겠다"고 말하며 핑크빛을 진하게 했다. 김구라는 "예능과 리얼을 왔다갔다하는 거 같다"고 말했지만, 신봉선은 "그러면 좀 어떠냐. 내가 괜찮다는데. 내가 바로 커플머리 하겠다"고 말해 관객들을 박수치게 했다.

소방차와 소독차는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YB의 '너를 보내고'를 열창하며 듀엣 무대를 펼쳤다. 이 라운드에서는 소독차가 57대 42로 소방차를 꺾고 2라운드로 진출했다. 소방차는 솔로곡으로 준비한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이민호라는 이름에서 최근 개명한 배우 이태리였다.

이태리는 "이태리로 이름을 바꾸고 처음 나오는 자리다. 그래서 뜻 깊다. 클 태, 이로울 리를 써서 큰 이로움을 끼치는 배우가 되겠다는 의미다. 신인의 마음으로 출발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개명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순풍산부인과' 정배는 제 2의 이름이다. 죽을 때까지 가져갈 이름이다"라고 정배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무대를 한 게 처음이다.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는데 아이돌이라는 의견을 받을 때 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 20년이 지나도, 40년이 지나도 열정을 가지고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하니와 영심이의 대결이었다. 하니와 영심이는 윤하의 '비밀번호 486'을 듀엣곡으로 열창했다. 이 무대의 승자는 62대 37표를 얻은 하니였다. 하니는 2라운드로 진출했고, 영심이는 태연의 '아임 오케이'를 솔로곡으로 선곡해 열창을 하며 복면을 벗었다. 영심이의 정체는 위키미키 도연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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