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냉부해' 안재욱, 원조 한류스타→김보성도 감탄한 '아내바라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8.07 06: 52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이 아내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결혼 후 행복한 삶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안재욱, 김보성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안재욱은 과거 '별은 내 가슴에' 등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북한에서도 안재욱의 인기는 이어졌고 그의 노래 '친구'는 한국 가요 선호도 1위에 꼽히기도 했다.

안재욱은 "예전에 기사가 난 적이 있다. 북한 대학생들이 농촌 봉사활동 나갔다가 둘러앉아 이 노래를 불렀다가 잡혀 들어갔다고 하더라. 그 기사를 보고 짠했다. 반가우면서도 씁쓸했다"고 말했다.
특히 안재재욱은 지난 2015년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그는 새벽 6시까지 잠든 아내의 얼굴을 지켜본 적이 있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안재욱은 "신혼 때 아내가 약간 입을 벌리고 코를 살짝 골면서 자는데 그 모습이 너무 예뻤다. 오늘 하루 힘들었을 아내의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예뻐서 밤새 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안재욱은 아내를 위한 생일상은 물론 12첩 반상까지 차려준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의 생일날은 해마다 미역국을 끓여주기로 약속했다"면서 자신이 아내를 위해 만든 밥상 사진들을 공개했다. 한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메뉴가 눈길을 끌었다.
안재욱은 냉장고를 공개하면서도 아내자랑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아내가 전혀 요리를 몰랐던 사람이다. 하지만 결혼 후 3년 사이에 스스로 요리를 배우러 다니고 재미를 붙였다. 그 모습이 너무 예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안재욱은 냉장고 속 김밥 재료를 보고 "피크닉 나가면 한강에 김밥을 싸가기도 했다. 나중에는 재료를 아예 가지고 가서 작은 텐트를 치고 직접 김밥을 말아줬다"고 다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처럼 안재욱은 아내밖에 모르는 '아내바보'였다. 김보성도 안재욱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을 정도. 작품 속에서 카리스마를 뽐내던 이전의 모습과는 정반대였다. 
그럼에도 애처가로 변신한 안재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가 앞으로도 귀여운 '아내바라기'로서 행복한 삶을 이어나가길 소망해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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