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바가지 그립기도" '이혼' 김경호, 고민토로 새삼 화제..응원 봇물(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8.07 08: 22

"다름을 느껴"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아버지', '금지된 사랑', '와인' 등의 히트곡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김경호가 결혼 4년여만에 일본인 아내와 합의 이혼한 소식이 전해져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김경호 소속사 프로덕션 이황 측 관계자는 지난 6일 OSEN에 "김경호가 지난 6월 아내와 합의 이혼을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 김경호 측은 "일본인 아내와 성격 차이와 문화적 차이가 있었다"고 이혼사유를 솔직하게 설명했다. 김경호는 13세 연하 일본인 아내와 한일 양국의 문화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경호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일본인 여성과 지난 2014년 11월 결혼했다. 당시 결혼식은 간소하고 조용하게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후 김경호는 다수의 방송을 통해 결혼생활을 언급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김경호가 지난 2015년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 출연해 언급했던 이야기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김경호는 당시 방송에서 "아내가 일본인이다. 다문화 가정이 됐다"라며 "아내를 통해 한국과 일본문화가 다름을 느낀다"라고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부부가 한 집에 살게 되면 알콩달콩할 때도 있고 티격태격하기도 하지 않나. 하지만 아내는 무언가를 살 땐 내게 보고를 하고 내가 늦어도 전화 한통 하지 않는다"라며 자신의 비즈니스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살짝 부딪침이 있어도 먼저 죄송하다고 한다. 어떨 땐 바가지가 그립다"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일반적 부부와 다소 다른 성향의 관계를 갖고 있음을 털어놨던 바다. 하지만 당시 이에 김제동은 "부러움에 탄성들이 나왔다. 하소연인가 자랑인가"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던 바다.
'다름'으로 인해 부부 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제 갈길을 가는 두 사람이지만 서로의 행복을 위해 한 최선의 선택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로 남았다는 전언이다.
한편 팬들은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에 놀라면서도 김경호에게 한 가득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김경호는 '열 일 모드'를 가동할 계획이다.
김경호는 오는 15일 김종서, 김태원, 박완규와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ROCK FOREVER'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단독 전국투어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시작된 전국투어 'COMBAT'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 nyc@osen.co.kr
[사진] JTBC 화면캡처, OSEN DB, 공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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