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수·엄기준·서지혜·김예원, '흉부외과' 확정..'피고인' 영광 어게인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8.07 09: 03

고수, 엄기준, 서지혜, 김예원 등 SBS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라인업 윤곽이 드러났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되는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라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의 이야기로, 지난해 히트작인 '피고인'의 조영광 PD와 최수진, 최창환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수는 어머니의 심장이식을 받기 위해 일명 '펠노예'라 불리는 펠로우 생활만 4년째 하고 있는 흉부외과 의사로, 어머니의 수술과 의사로서의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주인공 박태수 역을 맡는다. 

드라마 관계자는 "고수씨가 태수역에 제안을 받은 뒤 시놉시스와 대본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라며 "그래서 이렇게 빠른 출연 결정을 하게 됐다.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한 바 있다. 
엄기준은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지만 최고의 실력을 갖춘 흉부외과 의사 최석한 역을 맡았다. 출세의 기회를 잡게 된 순간 자신을 따르던 태수와 다른 선택을 하면서 그와 대립할 예정. 복합적인 인물을 그려내며 또 한 번 ‘인생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엄기준은 '피고인'에서 상반된 성격을 지닌 쌍둥이 형제 차선호와 차민호를 오가며 1인 2역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해 악역 캐릭터에 한 획을 그었다. 이에 '피고인' 팀과의 재회에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서지혜는 "의사라면 칼 잡는 서전, 그중에서도 심장에 칼 대는 흉부외과 서전이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가득찬 여주인공 윤수연 역을 맡았다. 수연은 딜레마 상황을 만드는 계기가 되는 인물이자 태수, 석한과 다른 선택을 하면서 갈등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펀치'에서는 검사, '질투의 화신'에서는 아나운서, 그리고 '흑기사'에서는 의상디자이너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친 서지혜는 의욕적으로 캐릭터 분석 중일 뿐만 아니라 진짜 의사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수술장면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 김예원은 남자 전공의들 속에서도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며 지기 싫어하는 심장내과 열혈 펠로우 안지나 역을 맡는다. 여자 박태수(고수 분)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심장내과에서 깡과 근성으로 버티는 악바리 캐릭터다.
장소연은 수술장 경력만 20년에 달하는 왕고참이자 서전들에게 인정 받는 간호사 강은숙을 연기한다. 실력 없는 서전을 인정하지 않는 당당하고 진취적인 인물이다. 또한, 석한과 애증의 관계인 강은숙은 최고의 실력을 갖췄음에도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대우 받지 못하는 그의 곁에서 조력자로 활약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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