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야속한 정면 타구, 차갑게 식은 추격 불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07 22: 38

찬스가 무산된 뒤 맞은 위기. 결국 한화 이글스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한화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3차전에 4-6으로 패배했다.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5회말 한화는 양의지-오재일의 볼넷 뒤 최주환의 적시타로 점수를 내줬다. 점수는 4-5.

한화는 7회초 천금같은 찬스를 만들었다. 1사 후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냈고, 이성열이 안타로 1,3루 찬스를 이끌어냈다. 타석에는 4번타자 호잉이 들어섰다.
최소 동점은 물론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호잉의 타구는 야속했다. 전진 수비를 펼치고 있던 2루수 오재원 정면으로 향했고, 결국 3루 주자가 런다운 끝에 잡혔다.
분위기는 차갑게 식었고, 결국 이동훈마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한화의 역전 찬스를 무위에 돌아갔다.
찬스를 잡지 못한 한화는 7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산에 한 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이후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한 한화는 3연패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야만 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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