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위 1경기 차이' LG는 6연패, 넥센-삼성 승리 합창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07 22: 55

 4위 싸움이 갈수록 흥미진진하다. LG의 브레이크 없는 추락 속에 넥센, 삼성은 추격의 고삐를 빠짝 쥐고 있다.
7일 열린 KBO리그. 4위 LG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넥센과 삼성은 나란히 승리, 1경기 차이로 4~6위 세 팀이 다닥다닥 붙었다.  
LG는 이날 울산 문수구장에서 롯데에 일격을 당했다. 선발 소사가 혼신을 다했으나 6이닝 4실점으로 QS에 실패했고, 3-4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최근 6연패. LG는 4회 채은성의 투런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후 민병헌과 전준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패했다. 이제 LG는53승1무54패로 5할 승률마저 무너지면서 4위 자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

5위 넥센은 이날 고척돔에서 KIA에 9-1 쾌승을 거두며 4연승을 내달렸다. LG에 0.5경기 차이로 바짝 따라 붙었다. KIA 선발 헥터는 6이닝 3실점으로 자기 몫을 했지만, 넥센 타선은 6회 김하성의 결승 투런포, 8회 이정후의 투런 홈런-김혜성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한현희가 5회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의 이승호-오주원-이보근-김성민이 무실점 계투로 막아냈다. 
6위 삼성도 난적 SK를 난타전 끝에 10-8로 꺾었다. 3회까지 8-7 타격전. 구자욱이 홈런 2방을 터뜨리며 4타점을 올렸다. 강민호는 1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SK는 노수광이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선발 백정현과 2번째 투수 정인욱이 3회까지 7실점으로 부진했으나, 4회부터 필승조 우규민, 장필준, 최충연, 심창민이 이어 던지며 SK의 추격을 잘 막아냈다. 9-8로 쫓긴 9회 2사 2루에서 구자욱이 적시타로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이제 매 경기가 살얼음판,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1승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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