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X보나, 힐링 로맨스 기대해도 돼요?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8.08 09: 42

 아직 시간이 필요한 하석진과 그를 기다리는 보나, 언제쯤 힐링 로맨스를 시작할 수 있을까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과 보나가 라이프 힐링에 이어 힐링 로맨스에도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황영아, 김지선, 연출 전우성, 임세준)에서 김지운(하석진)이 임다영(보나)에게 과거사를 털어놓으면서 서로에게 더욱 특별해진 두 사람. 깜짝 입맞춤으로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는 지운과 다영의 이전과 달라진 모습에 두 사람의 힐링 로맨스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지운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먼저 자각한 다영. 술에 취해 잠든 지운을 바라보다가 두근거리는 심장박동을 느낀 이후,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김샘에 대한 내 마음이 어떻게 자라는지, 좀 더 지켜보고 싶으니까”라며 입맞춤을 비밀로 숨기기로 한 다영이었지만, 한편으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지운에게 서운했다.
게다가 자신보다 윤상아(고원희)와 더 가까운 듯한 모습에 내심 섭섭하기도 했다. “김샘을 왜 지운 씨라고 불러? 우린 다 김 선생님 이렇게 부르는데”라며 애꿎은 상아에게 트집을 잡기까지.
지난 주, 다영의 취중고백으로 잠결에 입을 맞춘 사람이 다영이라는 것과 그녀가 숨기고 있던 마음까지 모두 알게 된 지운. 그가 느끼는 감정이 다영의 마음과 동일한 것은 아니었지만, 지운에게도 다영은 다른 사람보다 특별한 존재였다. 쉽게 알려주지 않는 개인 연락처를 다영에게 알려준 것은 물론, 다영의 위기에 처하자 속초부터 서울까지 한달음에 달려가고 이소희(심이영)를 만난 과거 사연도 직접 말했다.
다영의 집 정리를 시작하면서 소희가 떠나는 악몽도 꾸지 않게 됐다는 지운은 “다영 씨와 다영 씨 집과의 인연,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라며 다영을 향한 특별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지운의 사연을 알고 난 다영은 “저는 김샘이 늘 누군가를 바라보는 그 시선이 좋았어요”라며 그동안 느꼈던 따뜻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보호받는 느낌이랄까, 험한 세상에 든든한 버팀목 같달까. 아, 이런 사람이 있구나. 그러니까 힘내서 살아 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다영의 말에는 혼자 아등바등 버티기만 했던 자신에게 지운이 전해준 힘에 대한 고마움도 담겨있었다.
또한 “저도 다영씨 만나고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라는 지운의 말에서 처음엔 하우스헬퍼와 고객으로 만났던 두 사람이 이제는 서로에게 얼마나 특별한 존재가 되었는지 느껴졌다. 하지만 다영은 “그럼 나, 김샘 좋아해도 돼요?”라고 생각만 할 뿐, 아직 마음을 고백하지는 못했다. 
“아직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라는 지운과 “시간은 아무래도 좋아요”라는 다영. 두 사람은 언제쯤 서로 같은 감정을 갖고 힐링 로맨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되다.
오늘(8일) 오후 10시 21, 22회 방송. /nyc@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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