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10승' SK, 삼성에 전날 패배 설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8.08 21: 45

SK가 삼성을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12-0 완승을 장식했다. 선발 메릴 켈리는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고 강승호는 이적 후 첫 손맛을 만끽했다. 
SK는 노수광(좌익수)-김강민(중견수)-제이미 로맥(1루수)-이재원(포수)-한동민(우익수)-윤정우(지명타자)-최항(2루수)-김성현(유격수)-강승호(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다린 러프(1루수)-김헌곤(좌익수)-박한이(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성훈(2루수)-김상수(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1회 한동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SK는 3회 이재원의 좌월 투런 아치로 2점 더 달아났다. 기세오른 SK는 4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강승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SK 이적 후 첫 대포 가동. 
SK는 6회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승호의 내야 안타, 노수광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김강민의 중전 적시타로 1점 더 보탰다. 제이미 로맥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재원에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가며 2사 만루가 됐다. 한동민이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불러 들였다. 7-0.
그리고 SK는 8회 2사 만루서 최항이 몸에 맞는 공을 고르며 1점 더 달아났다. 그리고 김성현과 강승호의 연속 적시타로 1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선발 메릴 켈리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3피안타 7탈삼진)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10승째. 지난달 20일 사직 롯데전 이후 4연승 질주. 
반면 삼성 선발 투수로 나선 양창섭은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고배를 마셨다. 타선 지원과도 거리가 멀었다. 이로써 지난달 18일 광주 KIA전 이후 3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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