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민 홈런+3안타' NC, KT 꺾고 2G차 추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08 21: 30

NC가 KT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7-3으로 승리했다. 족저근막 부분파열 부상에서 돌아온 모창민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맹타로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전날(7일) 10-12 역전패 충격을 딛고 설욕한 10위 NC는 44승64패1무가 됐다. 9위 KT(44승60패2무)에 다시 2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KT가 9승4패로 앞서있다. 

NC가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2회말 KT 선발 금민철을 상대로 선두 박석민이 중견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우성이 루킹 삼진, 김성욱이 3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이날 1군 복귀한 모창민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말에도 선두 박민우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나성범이 유격수 뜬공 아웃됐지만 재비어 스크럭스가 금민철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20호 홈런. 스크럭스가 2년 연속 20홈런을 돌파했다. 
계속된 3회말 공격에서 NC는 박석민의 우전 안타, 이우성의 볼넷에 이어 김성욱의 좌측 1타점 2루타, 모창민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2득점을 추가했다.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4회까지 NC 선발 로건 베렛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KT는 5회초 득점을 올렸다. 황재균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1루에 나갔고, 윤석민이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해창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정현의 좌전 적시타, 이진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NC는 곧 이어진 5회말 모창민이 금민철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비거리 130m, 시즌 6호 홈런. 부상 복귀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 화끈한 신고식이었다. 스크럭스도 2안타 2타점, 나성범이 3안타, 박석민이 2안타 멀티히트로 고르게 활약했다. 
NC 선발 베렛은 7이닝 동안 103개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3실점 역투로 시즌 4승(9패)째를 수확했다. KT 선발 금민철은 5이닝 11피안타 6실점으로 시즌 8패(7승)째. KT 로하스는 6회초 시즌 31호 비거리 135m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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