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8승' 레일리, "팀으로서 이기는 경기 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8.08 21: 41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천적을 잡고 8승에 성공했다.
레일리는 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110구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8승에 성공 했다.
그동안 레일리는 LG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역시 LG전 기세는 이어졌다. 7회초 맞은 채은성 홈런이 처음이자 마지막, 그리고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날 역투로 레일리는 올 시즌 LG전 평균자책점을 1.78까지 끌어내렸다.

경기 후 레일리는 "첫 타자에게 정타를 허용했는데 수비 정면으로 잡히는 것을 보고 오늘 경기가 왠지 잘 풀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나 뿐만 아니라 야수들도 좋은 플레이를 하면서 팀으로서 이기는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레일리는 유독 마운드 위에서 웃는 모습이 많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레일리는 "마운드 위에서 감정 조절하는데 특히 신경을 썼다"면서 "경기 중에는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들이 생긴다. 그럴 때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은 나의 감정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투구를 이어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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