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3안타 맹타' 정근우, "가볍게 맞히자는 생각이 주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08 21: 41

한화 이글스의 정근우가 3번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정근우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4차전에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13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나섰던 정근우는 이날 강경학 휴식을 취하면서 3번타자선으로 올라왔다.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친 정근우는 이후에도 꾸준한 타격감을 뽐냈고, 4회초에 만루 상황에서는 적시타를 때려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정근우는 "오늘 연습할 때 3번 타순이라는 것을 들었다. 경기에 나가서 가볍게 배트 중심에 맞히겠다는 생각으로 타격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타순을 의식하기 보다는 오늘 타석에서는 출루를 먼저 생각했다. 찬스가 왔을 때 해결하고 싶었는데, 타점을 올려 팀 승리 기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후랭코프가 커터가 좋아서 커터 대비와 함께 커브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변화구 공략이 잘된 것 같다"라며 "무더운 날씨에 체려관리를 잘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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