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6승' 안영명, "갑작스러운 등판? 준비하고 있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08 21: 47

한화 이글스의 안영명이 갑작스러운 등판에도 흔들리지 않고 제 역할을 해냈다.
안영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4차전에 팀의 두번째 투수로 올라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2회 타구에 맞으면서 3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다음 투수는 안영명. 안영명은 3회말 수비 실책에 한 점을 내줬지만, 5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이후 박상원-송은범-이태양-정우람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한화는 8-2로 승리를 거뒀다. 3연패 탈출.

경기를 마친 뒤 안영명은 "이태양, 송은범, 박상원 등 우리 팀의 불펜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고, 나 또한 계속해서 등판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며 "오늘 헤일 이후에 두 번째 등판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빨리 올라간다고 당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반기에 욕심을 부리면서 투구 밸러스가 무너졌는데, 지금은 멘털적으로 욕심내지 않고 한 경기씩 집중하면서 투구 밸런스를 찾아가며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영명은 "오늘 6승을 올렸는데, 개인 기록을 떠나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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