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단독 4위’ 넥센, 초이스 없어도 화끈했던 방망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8.08 23: 12

외국인타자 마이클 초이스가 없어도 넥센의 방망이는 화끈했다.
넥센은 8일 고척돔에서 벌어진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전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김재현의 끝내기 안타로 7-6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넥센(55승 56패)은 7연패의 LG(53승 55패)를 끌어내리고 4위에 올랐다. KIA(48승 56패)는 2연패를 당했다.
두 팀은 7회까지 2-2로 팽팽히 맞섰다. 먼저 터진 쪽은 KIA였다. 8회초 KIA는 8회 안치홍의 안타와 버나디나의 볼넷으로 기회를 얻었다. 이보근은 나지완의 몸을 맞춰 무사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이범호의 2타점 적시타, 최원준의 안타, 김선빈의 1타점 희생타가 줄줄이 터졌다. KIA는 8회초에만 대거 4점을 뽑았다.

위기의 넥센은 결국 타력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8회말 이택근의 2루타와 박병호의 볼넷이 시발점이었다. 이어 김하성과 임병욱이 연속 안타를 뽑아 두 점을 추격했다. 송성문의 우익수 뜬공에 김하성까지 홈인했다. 김규민의 동점 2루타가 터져 승부는 원점이 됐다. 
넥센은 연장 10회말 김규민이 상대 실책을 틈타 3루까지 갔다. 김재현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가 터져 넥센이 이겼다. 넥센의 방망이가 4위에 오른 원동력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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