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배재준, 5이닝 1자책 '자신있게 던졌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09 20: 23

LG 투수 배재준이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불펜이 동점을 허용했다. 
배재준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5이닝을 4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막고 4-3으로 앞선 6회 고우석에게 공을 넘겼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팔꿈치 근육 미세 손상으로 선발 등판이 불발되면서 배재준이 임시 선발로 나섰다. 프로 첫 선발 등판이다. 

1회 선취점을 내줬다. 2아웃을 잡은 뒤 이원석에게 좌전 안타, 러프에게 우선상 3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2회는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 3회도 세 타자를 잘 처리했다. 
4회 1사 후 러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헌곤에게 안타를 맞았다. 2루 도루까지 허용했으나 박한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한 숨 돌렸다. 
5회 수비가 아쉬웠다. 1사 후 손주인을 볼넷으로 출루, 김상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다. 박해민의 투수 앞 땅볼을 잡은 뒤 2루로 던진다는 것이 원바운드 악송구, 공이 옆으로 빠지면서 2루주자는 3루를 거쳐 홈까지 들어왔다. 1루 주자는 3루까지. 1사 1,3루에서 구자욱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4-3 한 점 차로 추격 당했다.
삼성은 6회 러프의 중월 3루타와 김헌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배재준의 승리는 날아갔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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