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결승타' 삼성, 5위 LG와 승차 없애다...LG 8연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8.09 21: 54

삼성이 LG를 꺾고 승차없이 6위로 바짝 따라 붙었다. LG는 속절없이 8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9-6 재역전승을 거뒀다. 4-4 동점인 8회 김성훈이 2타점 결승타를 터뜨렸다. 4번타자 러프가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52승55패3무로 승률 .4859가 됐다. 8연패에 빠진 LG는 53승56패1무로 승률 .4862다. LG는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선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양 팀은 1회 한 점씩 주고받았다. 삼성은 2사 후 이원석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러프가 우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를 때려 이원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톱타자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1,3루가 됐다. 채은성이 좌익수 앞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1,2루에서 이천웅이 2루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LG는 2회 1사 후 오지환이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후 데뷔 후 첫 선발 출장한 양원혁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박용택이 삼성 선발 윤성환의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5회 추격했다. 1사 후 손주인이 볼넷으로 출루, 김상수가 중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박해민의 투수 앞 땅볼을 잡은 배재준이 2루로 원바운드 악송구, 공이 옆으로 빠지면서 2루주자는 3루를 거쳐 홈까지 들어왔다. 1루 주자는 3루까지. 구자욱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4로 추격했다.
삼성은 6회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러프가 바뀐 투수 고우석 상대로 한가운데 펜스를 맞고 나오는 3루타로 출루했다. 김헌곤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8회 선두타자 러프가 좌중간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김헌곤의 번트 타구 때 1루 베이스를 아무도 지키지 않아 주자가 1루와 3루에서 모두 세이프. LG는 투수를 신정락에서 문광은으로 교체했다. 박한이와 강민호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2,3루에서 LG는 투수 정찬헌을 올렸다. 김성훈이 초구를 때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9회 구자욱의 우선상 2루타와 러프의 적시타로 7-4로 달아났다. 이후 1사 만루에서 강민호의 좌전 안타로 9-4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말 2사 후 오지환이 시즌 9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연속 안타가 터져 9-6까지 추격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