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결승 스리런' 김재호, "니퍼트 상대 홈런? 운 좋았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09 22: 03

두산 베어스의 김재호(33)가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호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유격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김재호는 0-2로 지고 있던 3회초 2사 주자 1,3루에서 니퍼트의 5구 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재호의 시즌 12호 홈런. 7회에도 안타를 치면서 김재호는 이날 경기를 멀티히트로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김재호는 "사실 변화구를 노린 것은 아니었다. 니퍼트의 슬라이더가 실투로 들어왔고,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둔 것이 홈런이 됐다"라며 "득점권 상황이라 적극적으로 임한 것이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1일 니퍼트를 상대로 홈런을 친 김재호는 니퍼트를 두 차례 상대해 모두을 쳤다. 그러나 김재호는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다. 두 번 다 실투가 들어와서 운 좋게 홈런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잘 자고, 음식을 잘 챙겨먹으면서 좋은 생각을 많이하는 것이 무더위를 이겨내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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