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부친상’ 강호동, ‘신서유기5’ 촬영 중 급귀국→빈소 지키는 중(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8.11 06: 46

부친상을 당한 방송인 강호동이 귀국 후 이틀째 빈소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해외에서 촬영 중 부친의 별세 소식을 듣고 급하게 귀국했다.
지난 10일 강호동이 부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SM C&C 측은 “강호동씨의 부친께서 금일 새벽 6시 30분 별세하셨습니다”며 “장례는 가족, 친지분들과 조용하게 치르려고 합니다. 가족들이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tvN ‘신서유기5’ 촬영을 위해 지난 4일 출국해 홍콩과 일본에서 촬영을 소화하고 있었는데, 촬영이 마무리 될 때쯤인 지난 10일 부친의 별세 소식을 전해들은 것.

이날 귀국한 강호동은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장례식장에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틀째 빈소를 지키고 있는 상황. 고인의 발인은 12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진동 공원묘원이다.
강호동 부친의 비보에 ‘신서유기5’ 출연자들 또한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출연자 중 강호동과 각별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이수근이 강호동과 함께 귀국해 빈소에 가고 있고 다른 멤버들도 귀국했다.
무엇보다 해외 촬영으로 부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강호동을 향한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강호동은 그간 방송에서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친 바 있다.
강호동은 2016년 6월 방송된 ‘신서유기2’에서 자신을 도와준 친절한 중국인의 모습을 보고 “우리 아버지를 보는 것 같다”며 부친을 떠올렸었다.
또한 강호동은 “우리 아버지가 어릴 때 귀가 어두웠다. 그런데 자식 5남매를 키웠다”며 “난 어릴 때 아버지한테 불만이 많았다. 아버지가 너무 착했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오로지 우리 가족만을 위해 욕심을 내길 바랐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뿐 아니라 MBN ‘내 손안에 부모님’에서는 부모님을 향한 애정 표현을 고백하며 5년 전 잠정 은퇴 시절 느꼈던 감사함을 털어놔 감동을 안겼다.
강호동은 “방송을 안 하고 있을 때 부모님 댁에 인사드리러 자주 내려갔었다. 하루는 저녁을 먹는데 정말 아무도 그 얘기를 하지 않았다. 일부러 더 웃으려고 하는 모습에 슬펐다”며 “아버지한테 뽀뽀하는 게 좋다. 30대 때는 안 됐었는데 40대부터는 되더라. 한 번이 어렵지 한 번 하고 나니 그때부터 길이 열렸다”고 아버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1년여 만에 돌아온 ‘신서유기’ 시즌5 촬영을 위해 해외에 나가야 했고 안타깝게도 해외 촬영 중 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들었다.
강호동의 안타까운 상황에 네티즌들의 응원과 고인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방송에서 항상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강호동에게 가슴 아픈 일이 생기고, 특히 부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위로와 응원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kangsj@osen.co.kr
한편 ‘신서유기5’ 외 출연 예능프로그램 올리브TV ‘섬총사2’, tvN ‘대탈출’, JTBC ‘한끼줍쇼’, ‘아는 형님’ 방송에는 문제가 없다. ‘신서유기5’ 촬영으로 일정 조율을 하며 미리 녹화분을 확보해놓았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tvN ‘신서유기5’, MBN ‘내 손안의 부모님’ 방송 캡처,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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