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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 호잉, 한화 첫 외인 타점왕에 20-20 눈앞

[OSEN=이상학 기자] 후반기 한화의 경기력은 실망스럽다. 김태균·송광민의 부상 공백으로 타선의 힘이 크게 떨어졌다. 그래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제라드 호잉(29)이 있어 그나마 싸운다.

전반기 87경기 타율 3할2푼1리 105안타 21홈런 75타점 55득점 14도루 OPS .991로 활약했던 호잉은 후반기에 더 힘을 내고 있다. 후반기 21경기 타율 3할7푼5리 27안타 5홈런 20타점 13득점 4도루 OPS 1.145로 분투 중이다. 한여름 무더위도 보란 듯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찬스를 살리는 집중력이 돋보인다. 어느새 시즌 95타점으로 김재환(두산)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지난 10일 청주 넥센전에서 팀은 패했지만 홈런 포함 2타점을 올리며 김재환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94타점으로 이 부문 3위 다린 러프(삼성)까지 타점왕 경쟁이 뜨거워졌다.


득점권에서 타율 3할7푼1리로 집중력을 발휘한 결과다. 이 부문 리그 전체 7위. 특히 주자 만루시 홈런 하나 포함 7타수 4안타로 10타점을 쓸어 담았다. 호잉 앞에서 이용규·정근우·송광민이 꾸준히 출루하며 찬스가 만들어졌다. 최근에는 5번 타순이 약화됐지만 호잉은 찬스에서 해결 능력을 보이고 있다.

만약 호잉이 타점왕에 오른다면 한화 외국인 타자로는 최초의 기록이 된다. 7시즌을 한화에서 활약한 제이 데이비스는 지난 2005년 4위(86타점)가 최고 순위로 1999년 106타점이 최다 기록이다. 댄 로마이어는 1999년 109타점으로 한화 외인 최다 타점 기록을 갖고 있지만 타고투저 시즌이라 순위는 6위였다.

이글스 역사를 돌아보면 전신 빙그레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989년 유승안이 85타점으로 첫 이글스 타점왕을 차지했고, 1990~1992년 장종훈이 91·114·119타점으로 3년 연속 타이틀을 휩쓸었다. 그 이후로 이글스 타점왕은 없었다. 1994년 팀명이 한화로 바뀐 뒤 아직까지 타점왕이 배출되지 않았다.

호잉의 기록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10일 넥센전에서 호잉은 2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개수를 18개로 늘렸다. 26홈런을 터뜨린 호잉이 도루 2개를 추가하면 시즌 첫 20-2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한화 구단으로 봐도 지난 2008년 덕 클락(22홈런-25도루) 이후 10년만의 의미 있는 기록이 눈앞에 왔다.

이글스 역사상 20-20 클럽 가입자는 1991년 장종훈(35홈런-21도루), 1992년 이정훈(25홈런-21도루), 1999년 데이비스(30홈런-35도루), 1999년 송지만(22홈런-20도루), 2000년 송지만(32홈런-20도루), 2000년 데이비스(22홈런-21도루)이 클락에 앞서 기록했다. 총 5명의 선수들이 7차례 작성했다. 호잉은 이글스 역대 8번째 20-20에 도전한다. /waw@osen.co.kr

[사진] 청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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