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러너웨이 게임단주 '꽃빈' 이현아, "팬 분들 덕분에 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8.11 19: 04

70만명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스트리머에서 남편의 입대로 프로게임단주라는 고난의 길을 택했던 '꽃빈' 이현아. 팬들을 그를 가리켜 러너웨이 프로게임단의 '엄마'로 부른다. 
드디어 고생 끝에 낙이 왔다. '무관의 제왕' 러너웨이가 4번의 준우승 끝에 첫 우승을 하자 이현아 게임단주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선수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러어웨이는 11일 오후 서울 서강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2' 콩두 판테라와 결승에서 8세트까지 손에 땀을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러어웨이는 우승 상금 3만 달러(한화 3390만원)과 컨텐더스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이현아 게임단주는 "지난 2년간 러너웨이와 같이 했다. 준우승을 할 때마다 주변에서 너무 안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 '팀을 터뜨려라' '답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걱정되는 건 선수들의 감정이 염려스러웠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속상했지만 선수들을 믿고 싶었다"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믿고 따라와준 선수들이 고맙다. 선수들에게 너무 좋은 선물을 받아서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꽃빈' 이현아 게임단주는 "이번 우승은 우리도 기다렸지만 팬 분들께서 기다리신 시간이다. 끝까지 믿고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를 외쳐주셔서 그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 행복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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