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14승+반슬라이크 첫 홈런' 두산, 롯데 4연승 저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11 21: 17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을 가로 막았다.
두산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 두산은 시즌 전적 71승 38패 째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3연승 행진을 멈추면서 시즌 57패(48승) 째를 당했다.
이날 두산은 조수행(중견수)-허경민(3루수)-오재원(2루수)-최주환(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오재일(1루수)-반슬라이크(우익수)-박세혁(포수)-정진호(좌익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선 롯데는 전준우(좌익수)-허일(우익수)-민병헌(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번즈(2루수)-신본기(3루수)-문규현(유격수)-안중열(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은 3회말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허경민이 볼넷을 얻어내 나갔고, 오재원이 롯데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의 커터(135km)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오재원의 시즌 14호 홈런. 두산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이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직구(143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5회초에는 전준우의 볼넷 뒤 이대호 안타, 채태인의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의 추격이 거세지자 두산도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허경민과 오재원의 연속 안타 뒤 최주환의 적시타,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4-2로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7회말 두산에게 반가운 홈런이 나왔다. 올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온 반슬라이크가 진명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반슬라이크의 KBO리그 첫 홈런.
반슬라이크의 홈런을 쐐기 홈런이 됐다. 롯데는 이후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3연승 행진을 마치게 됐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의 린드블럼은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4승(3패) 째를 거뒀다. 롯데의 듀브론트는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7패(6승) 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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