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첫 홈런' 반슬라이크, "타격폼 변화 후 좋아지고 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8.11 21: 51

스캇 반슬라이크(32)가 KBO리그 첫 홈런 소감을 전했다.
반슬라이크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2차전에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7월 초 지미 파레디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두산에 합류한 반슬라이크는 6경기에서 1할5리(20타수 2안타)로 부진했고, 결국 지난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에서 타격을 재정비했다. 지난 9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1군에 부름을 받은 반슬라이크는 이날 2볼넷을 골라낸 것을 비롯해 7회에는 진명호의 슬라이를 공략해 첫 홈런을 날려 팀의 5-2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를 마친 뒤 반슬라이크는 "아직 한국 투수의 익숙한 것은 아니라 직구에 타이밍을 가지고 갔다. 빠르게 휘는 변화구가 와서 홈런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라며 "기분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서 그는 "그동안 타석에서 타이밍 싸움이 잘 안됐다. 2군에서 타격폼을 바꾸고 많은 타격 훈련을 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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