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결승타' 하주석, "팬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8.11 22: 10

하주석(24·한화)이 완전히 살아났다. 공수에서 펄펄 날며 팀 연패를 끊었다. 
하주석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8경기 연속 안타로 기세를 이어간 하주석에 힘입어 한화도 KT를 5-3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4회 우측 2루타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신고한 하주석은 8회 1사 1·2루에서 박경수의 느린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 러닝스로로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이어 8회 공격에서 중견수 키 넘어가는 결승 3루타를 터뜨린 뒤 최재훈의 스퀴즈번트 때 홈까지 파고들어 쐐기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하주석은 "전반기 너무 타격이 안 돼 뭐든 해봤다. 몇 개월 동안 노력했다. 뜻대로 되지 않아 힘들었지만 최근 조금 감이 올라온 것 같다. 이 감을 어떻게든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주석은 "많이 믿고 기다려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도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며 고개 숙인 뒤 "공수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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