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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반이 아빠' 홍정호, "아이와 가족을 위해 뛴다"


[OSEN=전주, 우충원 기자] "아기를 위해 가족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전북 현대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22라운드 강원FC와 경기서 1골-1도움을 기록한 티아고의 활약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뒀다.

FA컵 포함 2연패에 빠졌던 전북은 강원을 상대로 완승을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 17승 2무 3패 승점 53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외국인 선수 티아고가 1골-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적으로 큰 활약을 펼친 가운데 전북 승리의 숨은 공신은 중앙 수비수 홍정호였다. 그는 부모님과 장인-장모와 집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고의 움직임을 선보였다.

홍정호는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티아고의 크로스를 머리로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선제골을 쉽게 터트린 홍정호는 수비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강원의 에이스이자 득점 선두인 제리치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전북 진영에서 제리치는 정상적인 움직임을 선보일 수 없었다. 홍정호가 빠른 템포로 제리치에게 볼이 연결되기 전 막아냈기 때문이다. 홍정호의 수비는 경남전에 이어 상대 주포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골을 넣은 후 골을 유니폼 안으로 집어 넣는 세리머니를 펼친 그는 "집사람이 임신했다. 지금 14주 정도 됐다"면서 "또 내일이 내 생일이다. 그래서 가족들이 모두 경기장에 오셨다. 집사람과 가족들 그리고 뱃속의 아이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뛰었다"고 밝혔다.

제리치를 완벽하게 막아낸 그는 "오늘 가족들께서 모두 오셨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었다.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일단 실점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태클도 시도했다. PK를 허용하더라도 일단 내가 꼭 막아내고 싶었다. 그 생각밖에 없었다"면서 적극적인 수비를 펼친 이유를 설명했다.

홍정호는 여전히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본인도 만족하지 못한다. 특히 아이가 생기기 때문에 더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내놓았다.

홍정호는 "아기 태명은 '반이'다. 집사람과 나를 반씩 닮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짓게 됐다. 아이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뛸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정호는 "연패 탈출을 한 것이 정말 다행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원정 경기를 잘 마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에 집중하고 싶다. 앞으로는 그 생각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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