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보이스2', 형보다 나은 아우..시청률+화제성 시즌1보다 폭발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8.12 10: 12

형보다 나은 아우가 왔다. OCN '보이스2'가 시즌1을 뛰어넘는 첫 방송으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시작을 알렸다. 
11일 첫 방송된 '보이스2'는 3년 전 이야기부터 시작됐다. 도강우(이진욱 분)는 파트너인 나형준(홍경인 분) 형사와 함께 가면을 쓴 살인마에게 붙잡혀 낚싯배 위에서 눈을 떴다. 이 살인마는 나형준의 손목을 잘랐고 도강우는 분노했다. 
살인마는 "너도 저 새끼 죽이고 싶잖아. 난 네 마음의 소리를 들어준 것 뿐이다. 너라면 이해할 줄 알았는데"라며 가위로 도강우의 뺨을 그었다. 나형준은 손목 잘린 시체로 발견됐고 도강우는 살인 용의자로 의심 받게 됐다. 

3년 후, 골든타임 팀 장경학(이해영 분) 역시 귀가 잘린 채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다. 도강우는 나형준을 죽인 살인범이 돌아왔다고 직감했다. "신체 일부를 전리품으로 가져갔다"며 그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도강우는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몰래 가져가려다 들켰고, 강권주(이하나 분)는 권총을 겨누며 제지했다. 그는 "이 안에 도망치는 종범 새끼 찍혔을 거다. 이 안에 증거가 있다. 지금 추적하면 그 새끼 잡을 수 있다"고 소리쳤다. 
강권주는 도강우의 말처럼 장경학이 급발진 조작 사건으로 사망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누군가 렉카차로 장 팀장님 차를 여기로 끌고 와서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고 확신했다. 유력한 용의자는 장수복이었다. 
하지만 진짜 살인범은 따로 있었다. 장수복이 추적당하자, 진짜 살인범은 렉카차를 조종해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장수복은 사망했고 모두가 충격 받았다. 만만치 않은 살인마의 등장에 안방 역시 경악했다. 
'보이스2'는 첫 회부터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찬 살인마가 골든타임팀을 노리고 있다는 충격 전개로 숨 쉴 틈 없는 전개를 펼쳤다. 살인마와 형사들의 예측 불가능한 대결의 시작을 알리며 손에 땀을 쥐는 스토리를 예고했다. 
덕분에 시청률은 폭발했다. 1회는 평균 시청률 3.9%를 나타냈고, 최고 4.5%까지 찍었다. 남녀25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3.5% 최고 4.1%를 나타내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같은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체감 반응은 더 크다. 사실 '보이스2'가 마련된다고 했을 때 시청자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를 기세였다. 다만 장혁이 분한 무진혁 형사가 없고 이진욱이 새롭게 그릴 도강우가 등장한다는 소식에 우려는 컸다. 
하지만 무진혁과 또 다른 매력의 사이코패스 형사가 탄생했다. 이진욱은 분노로 가득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시즌1에 이어 골든타임 팀을 이끄는 강권주 역의 이하나 역시 명불허전 캐릭터를 신고했다. 
훌륭한 시작을 알린 '보이스2'다. 12부작으로 압축된 만큼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더욱 빠르게 진행될 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 높아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보이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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